건설사들, 팝업·갤러리·굿즈로 브랜드 마케팅 강화
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 복합문화공간 조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리매김"

건설사 마케팅 전략이 '특정 단지 홍보'에서 '브랜드 경험 전달'로 옮겨가면서 모델하우스 못지않게 브랜드 전시관(라운지)과 팝업스토어가 중요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31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에서 자이(Xi)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한다. AI 포토 체험, 평면 큐레이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팝업관은 이달 초 성수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하우스 자이'에 이은 두 번째 팝업이다.
목동 팝업관은 방문객이 자이의 주거 감성과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I 포토 체험과 평면 큐레이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목동 지역 주민과 주거 변화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자이가 제안하는 미래 주거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팝업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자이만의 라이프스타일 가치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상설 복합문화공간도 핵심 수단이다.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은 각각 서울 자곡동 '더샵갤러리', 한강 뚝섬공원 '르엘어퍼하우스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GS건설 하우스자이, 현대건설 디에이치 갤러리, 대우건설 써밋 갤러리도 강남권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엔 공공기관도 합류했다. LH는 지난해 성수동에서 건설 역사와 3기 신도시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종 브랜드 협업을 통한 굿즈 마케팅도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한정판 가방·돗자리 등을 12개 단지 입주자에게 제공했다. 힐스테이트 상징색인 와인색을 디자인에 적용해 브랜드 색깔을 녹였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단순 분양 홍보를 넘어 아파트 브랜드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런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딱딱한 분위기를 벗고 수요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다"며 "지금 당장의 수요자를 넘어 잠재적 수요자들에게도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찬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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