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원 더 비싼 정장형 교복…정부 "폐지 유도"
[앵커]
‘등골브레이커’ 논란이 불거질만큼 교복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정부가 실태조사를 해보니 기존 정장형 교복은 생활형보다 11만원 이상 더 비쌌고 학교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 학기마다 학부모 등골을 휘게 만든다고 해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까지 나오는 교복 가격.
갈수록 그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에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지난 2월)> "(교복 값이) 어느 틈에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의 '등골 브레이커'라고 얘기한다고 하네요."
교육부가 전국 5천 6백여개 중·고교를 전수조사 한 결과 교복 유형에 따라 평균 11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정장형 교복의 평균 낙찰가는 26만 5천원, 반면 편하게 입는 생활형 교복은 15만 2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장형 셔츠의 경우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7만원까지 무려 17배나 차이가 났고, 바지 역시 최소 2만원에서 최대 9만 9천원에 달했습니다.
교복 고가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주요 브랜드의 점유율은 70%에 육박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비싸게 정장형 교복을 구매하더라도 실제 입는 비율은 낮다는 겁니다.
<이승현,인준우 / 월촌중학교 2학년> "이제 날도 더워지고 불편하고 하니까 아무래도 편한 체육복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전국 중·고등학교의 교복 착용률은 95.6%.
정부는 내년부터 생활형 교복에 대해서도 상한가를 적용해 교복값을 바로잡는 한편 정장형 교복은 폐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올 9월부터 학교별 정보 공개 항목에 교복 유형과 품목별 단가, 구매 방식도 공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다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남진희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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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훈(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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