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했다" 역차별 논란 속 정동영 "북 내고향팀, 꼭 우승했으면"

강영호 2026. 5.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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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 결승에 진출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향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1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남북을 응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며 "수원팀에는 위로의 박수를 그리고 내고향팀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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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 "공동 응원 취지에 맞게 응원한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 결승에 진출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향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1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남북을 응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며 "수원팀에는 위로의 박수를 그리고 내고향팀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이 공동응원단을 외면한 것에 대해 "일일이 그걸 따지기보다는 남북 다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어제(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준결승 경기엔 5,763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이 중 2,000여 명가량이 공동응원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실향민 단체 등 2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공동응원단에 대해 남북협력기금 3억 원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남북교류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다는 이유지만, 일각에선 당국 간 공식 교류 차원이 아닌 프로스포츠팀 간 경기에 지원하는 것이 기금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


이와 함께 홈팀인 수원FC 위민에 대한 '역차별' 논란은 경기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이 오늘 경기에서 홈 이점을 온전히 누렸다 생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는 대한민국 축구팀 수원FC위민"이라며 "경기 중에 여러 가지로 속상하고, 마음이 조금 아팠다"고 답했습니다.

공동응원단은 경기 내내 북측 선수들에게 큰 환호성을 터뜨리며 집중적인 응원을 이어갔는데, 박 감독은 답변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공동응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응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균형 있는 응원이 되도록 관련 단체와 소통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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