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사 합의에 증시 화색...코스피, 5% 급등에 7600선 회복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노사 합의와 미국 증시 상승 겹호재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나란히 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9.66p(5.68%) 오른 7618.6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85% 오른 7486.37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9억원, 5168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70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7% 오른 2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노사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6.3% 오른 185만50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감을 키운 데다,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켜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투톱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나란히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스퀘어(7.39%), 현대차(8.28%),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전기(10.46%), 삼성생명(12.5%)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6.64%), 기계·장비(6.3%), 전기·가스(5.4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0.4%) 업종만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장 대비 59.06p(5.59%) 오른 1115.1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77% 오른 1085.30에 개장한 뒤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943억원어치를 홀로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9억원, 10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5%대로 급등하면서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양대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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