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급등 출발…750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해소에 힘입어 3%대 급등 출발했다. 전날 급락분을 빠르게 만회하며 장 초반 7500선을 회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42포인트(3.85%) 오른 7486.37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는 7523.13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다우지수는 1.3%, S&P500지수는 1.1%, 나스닥지수는 1.5% 올랐다. 엔비디아가 1.3%, 마이크론이 4.8%, AMD가 8.1%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 강세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8%로 내려오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9달러 수준으로 낮아진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원·달러 환율도 1497.3원으로 1500원선을 밑돌았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도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외신에서 최종 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와 금리 불안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반도체주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매출과 수익성, 2분기 가이던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파업 리스크가 완화됐다. 전날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총파업 우려가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이날 반도체주 중심 반등을 뒷받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완화, 연준 긴축 전망 후퇴, 시장금리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후 매크로와 지정학 노이즈가 나타나더라도 과도하게 보수적인 포지션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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