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합의에 美 증시 훈풍까지…프리마켓서 ‘30만전자’ 터치 [코주부]
삼전 6%대·SK하닉 4%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증시가 프리마켓에서 급등하고 있다. 간밤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점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34% 오른 29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0만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초로 ‘30만 전자’를 터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역시 전장 대비 7만 9000원(4.53%) 오른 182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파업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 타결되면서 투심이 회복되는 양상이다.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통과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된다.
간밤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확대되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1.3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 나스닥 지수는 1.54%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투심에 영향을 끼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49% 상승했다.
시장에선 간밤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이 816억 2000만달러(약 122조 원)로, 지난 분기의 종전 기록 681억 3000만 달러보다 2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확장인 AI 팩토리의 구축이 놀랍도록 빨라지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모든 클라우드에서 구동되고, 모든 프런티어 모델과 개방형(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부터 에지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AI가 생산되는 모든 곳에서 확장 가능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오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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