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뚝유세단' 서울·부산行 … 野, 충청 찾아 중원표심 공략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6. 5. 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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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지선 선거운동 돌입
정청래, 정원오 첫 일정 동행
장동혁, 대전·충남 지원 사격
선관위 "가짜뉴스·테러 엄단"
20일 경기도 여주한글시장에서 고추튀김을 맛보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유세 활동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유관 부처 등 정부는 가짜뉴스 엄단과 정치테러 방지 등 공명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후보자들은 유세 현수막과 인쇄물, 유세차, 선거 로고송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공개 장소에서의 지지 연설과 전화·문자메시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여야 후보들은 첫 선거운동 장소를 확정하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자정에 맞춰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현직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이날 자정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배추·무 경매장을 찾았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1일 새벽 부산항을 찾아 '통선 선장과의 대화'를 가졌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자정부터 자갈치 신동아시장 앞 심야버스에 탑승해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하며,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새벽부터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여야 지도부도 접전지를 중심으로 총력 지원에 나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1일 자정 정 후보의 동서울우편집중국 방문에 동행한 데 이어 당일 경기, 충남, 대전, 천안을 거칠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로 구성된 '오뚝유세단'은 부산을 찾아 전 후보와 공동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2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전을 찾아 재선에 도전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지원하며 충청권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선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전·충남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가 충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지원한다.

정부 부처와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엄정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공명선거 의지를 피력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선거가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기록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짜뉴스는 정부 내 공조는 물론 민간과도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욱 기자 /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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