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ERE WE GO급 확정"…레알 마드리드, 무리뉴에 파격 신뢰→계약기간 사실상 2029년까지 '모래알 드림팀' 부활 천명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임 사령탑에 확실히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조제 무리뉴 감독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감독과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로써 새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현재 최종 합의 및 서명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 본인과 레알 마드리드 법무팀 모두 승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지도자는 다음 주 마드리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사실상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HERE WE GO' 수준의 확정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택한 반등 카드는 ‘강경파' 무리뉴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이른바 '티키타카'로 세계 축구계 패러다임을 장악한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대적할 인물로 포르투갈 전략가를 낙점했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기 전 첼시(잉글랜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고 인테르 밀란에선 트레블을 달성했기에 당연한 선택이었다.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인연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세 시즌이다.
이 기간 라리가 우승과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컵을 한 차례씩 따냈다.
다만 부임 3년차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팀 내 고참급과 불화설에 휘말렸고 성적 부진까지 겹쳐 결국 지휘봉을 반납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지난해부터 자국 포르투갈로 돌아와 SL 벤피카를 이끌고 있다.
올해 포르투갈 무대에서 여전한 지도력을 뽐냈다.
무리뉴 감독의 벤피카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1월 28일 리그 페이즈 홈 8차전에서 4-2 완승을 거둬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벤피카는 레알 마드리드를 2골 차로 이겨야 골득실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수문장 아타놀리 트루빈이 극적인 헤더골을 꽂아 '드라마'를 완성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위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등 공수에 걸쳐 다수의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지만 '원 팀'으로 융합되지 못하고 있다.
'젊은 명장' 사비 알론소 감독의 조기 경질 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무너진 팀 기강을 바로세우고 호화 선수단을 휘어잡을 인물로 '강경파' 무리뉴 감독에게 SOS를 타진한 분위기다.
애초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역시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리뉴와 레알 마드리드 간에 모든 조건은 구두로 합의되었고 이제 최종 서명만을 남긴 상황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 속보했다.
다만 신임 사령탑이 연고지에 채 도착도 전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면서 의미가 적지 않은 '메시지'를 선수단에 건넨 양상이다.
새 감독에게 확실한 힘을 실어주는 제스처를 보이면서 '모래알'로 전락한 라리가 최대 명가 부활 키를 재차 선명히 13년 만에 복귀한 예순세 살 베테랑 전략가에게 쥐어 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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