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현정 “정청래 ‘평택을 만반의 준비’ 발언, 보수 결집·단일화 가능성까지 염두 둔 것”
- 삼성전자 파업, 극적 타결 가능성 높아… 긴급조정권은 최후 수단
- 스타벅스 ‘5·18 마케팅’ 강력 비판… 민주주의 모욕 처벌 입법 필요
- 지선 판세, 보수 결집으로 격차 축소했지만 국힘의 네거티브 선거는 중도층 역효과
- 평택을 초박빙 혼전… 보수 단일화 가능성 우려, 민주진보 진영도 대비 필요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 진행자 > 예고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현정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현정 > 반갑습니다. 평택시병 김현정입니다.
◎ 진행자 > 삼성전자, 걱정이 많은데요. 오늘 협상 이루어지고 있는데 노동부장관이 협상 자리를 직접 주재한 거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김현정 > 저는 오늘 타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다행인데요.
◎ 김현정 > 왜냐하면 지금 중노위에서 중재안 낸 거에 대해서 큰 이견 차이가 없거든요. 사실은 성과급의 총량에 대해서는 합의가 됐고 배분 방식에 대해서만 지금 이견이 있는 것인데. 그게 제가 노동부 쪽에 확인해 보니까
◎ 진행자 > 확인해 보셨군요.
◎ 김현정 > 그게 이제 배분을 6대4 정도로 하는데 6을 이제 메모리, DS라고 하는 반도체 분야에 60을 이제 배분하고. 40을 기타 DX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파운드리하고 시스템 분야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적자가 났다고 합니다. 근데 거기에도 어쨌든 40%에서의 성과급 배분을 하는데, '두 개 적자 난 곳에 대해서는 -40%를 깎아야 된다'라는 주장을 사측에서 하면서 결렬이 된 거였거든요. 실제로는 사측의 입장은 '성과급이라는 게 성과가 있어야 주는 건데 없는데 어떻게 주냐. 이 원칙을 깰 순 없다'라는 거여서, '그거를 아예 결렬 선언한 것이 아니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는 유보적인 태도를 지금 갖고 있는 거라서요. 그거와 관련해서 지금 오후 한 3시 이후에 노동부장관이 중재를 해서 다시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거라서요. 이 정도 가지고 파업을 한다는 것은 국가 경제적으로나 너무나 큰 손실이 있기 때문에 오늘 극적으로 타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만약에 오늘 타결이 안 되더라도 꼭 내일부터 파업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유보를 할 필요도 있겠다 싶습니다.
◎ 진행자 > 참고로 김 의원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해보셨죠? 노동운동을 해보셨으니까. 지금 이 파업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현정 > 저는 일단은 이게 삼성전자가 사기업이긴 하지만 특수성이 있습니다. 정부도 많은 지원을 했고요. 우리 국회도 특별법을 통해서 지원을 많이 했잖아요. 거기 또 수많은 하청업체들도 같이 연관되어 있고, 또 400만이 넘는 주주도 있고요. 국민연금도 상당히 많이 투자를 했거든요. 삼성전자가 제가 있는 평택에 위치해 있거든요. 제가 어제 거기 방문도 했었는데. 이런 공공재적 성격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노사만의 문제라고 볼 것은 아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있고 또 국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공공재적인 성격. 공공재적인 것들에 대한 책임감. 이런 것들도 노사가 갖고 협상을 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적절한 지적이신 것 같은데요. 문제는 지금 이견이 발생한 부분도 얼마든지, 김 의원님 보시기에는 노동운동 해보신 경험으로 미뤄서. 지금 조정이 가능한가요? 둘 다 명분을 잃지 않고.
◎ 김현정 > 결국은 명분 싸움이지 않습니까? 금액의 문제는 아닌 거고요. 그런데 '성과가 없는데 성과급을 줄 수 없다'는 회사의 입장도 사실 맞고요. 노조의 입장도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랑은 다르게, 거기는 반도체밖에 없잖아요. 여기는 반도체도 있고
◎ 진행자 > 메모리도 있고, 가전도 있고.
◎ 김현정 > 다 있기 때문에. 그쪽에 있는 노동자들도 사실 큰 틀에서 삼성전자의 노동자들이잖아요. 근데 그쪽에 대해서는 배제를 시킨다고 하면 그 초기업노조 입장에서는 노노 간의 갈등 같은 게 불거지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심화되니까. 고육지책적인 측면에서 같이 요구하고 있는 노동자의 연대라든지 이런 차원에서 하고 있는 측면이 있어서. 다만 그래서 올해는 적자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내년에는...
◎ 진행자 > 개인적인 사견을 전제로 듣겠습니다.
◎ 김현정 > 또 흑자가 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올해 한 해는 좀 유보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이런 차이에 대해서는. 그래서 노사 간에 명분을 갖는 절충점을 찾는 그런 방안들이 저는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타결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타결이 됐으면 좋겠는데요. 만약에 안 되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긴급조정권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현정 > 긴급조정권은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써야 되거든요. 1963년도에 도입된 이래로 딱 네 차례밖에 발동한 적이 없는데. 이게 도입된 1963년도에는 관련해서 국제법이 없었어요. 근데 이것이 지금 ILO라는 거기에 저희가 21년도에 가입을 했거든요. 그래서 국내법적인 효력은 있잖아요. ILO의 기준을 하게 되면 국회도 동의해서 비준을 한 거거든요. 그 기준에 의하면은 '긴급조정권은 발동하려면 생명의 위협이 있어야 된다'라는 아주 엄격한 조건이 있습니다. 근데 그런 조건들이 지금 현재 충족되느냐 여부도 사실 있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긴급조정권은 노사 자치 원칙에도 안 맞는 거거든요. 그리고 한 달 동안 파업을 유예시키는 효과만 있는 것이고 이 내용을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긴급조정권 발동보다는 그 이전에 노사가, 또 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합의를 통해서 해결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안에 합의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 김현정 > 저는 가능성이 높다라고 기대를 하고 있는데.
◎ 진행자 >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특히 직접 한번 알아보셨다니까.
◎ 김현정 > 삼성전자가 저희 지역구에 있습니다. 평택에. 어제도 방문해서 경영진들도 만났는데. 만나고 나오는데 보니까 거기 소상공인단체들도 기자회견 하고 있더라고요. 거기 파업을 하게 되면 주변에 있는 소상공인들까지 다 피해를 막대하게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노사가 그런 책임감을 갖고 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 진행자 > 이 와중에 양향자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단식하고 계신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현정 > 18일부터 오늘 20일이니까 3일째 하고 계신데. 일단은 건강을 잘 챙기시라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지금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셨잖아요. 그리고 삼성전자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고 본인이 삼성전자 출신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아마도 좀 부각시키려는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단식으로 인해서 노사 간의 협상이 안 될 것이 타결되고 이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본인은 이번 지방선거와 연계해서 그런 액션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진행자 > 당 대변인이시니까요. 추미애 후보는 어떤 스탠스를 가져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현정 > 지금 입장은 냈습니다. '노사 간에 잘 협상을 통해서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해결되길 바란다'는 기본적인 입장은 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타협을 촉구하는 입장이시죠?
◎ 김현정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추미애 후보 캠프의 대변인도 맡고 계신가요?
◎ 김현정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그럼 직접적인 입장이시군요. 지금 말씀하시는 게.
◎ 김현정 > 제가 입장 정리하는 데도 많이 의견도 내고 그랬습니다.
◎ 진행자 >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안정된 지역이죠? 거기는 안정권이죠?
◎ 김현정 > 아무래도 지금 지지율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 진행자 > 스타벅스 얘기 좀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 상황? 심각한데요. 보니까.
◎ 김현정 > 반역사적인 마케팅이죠. 매년 5·18 때만 되면 반복돼요. 5·18 정신을 모욕하는 언행들이 많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잘못된 거죠. 신세계그룹에서 광주 찾아가서 사과를 하려고 그랬는데 5·18 단체들이 아예 그걸 거부해서 민심의 엄중함이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이런 것들은, 정말 이거를 반복해서는 안 되고.
◎ 진행자 > 어떻게 막아야 됩니까? 입법을 통해서 막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현정 > 그래서 정청래 대표께서 '5·18이라든지 민주주의를 모욕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처벌하는 법을 만들겠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셨거든요. 실제로 독일 같은 경우에는 홀로코스트를 미화하는 경우는 처벌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나치 찬양도 처벌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김현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우리 또 대통령께서도 '저급한 상술 때문에 이렇게 역사를 왜곡하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된다'는 기조도 말씀하셨고요.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또 공당인 국민의힘도, 송언석 원내대표도 광주를 '더러워서', 그걸 또 '서러워서, 더러워서' 이렇게 핑계를 대는데 그것도 그런 말장난도 말장난이지만 결국은 가지 않겠다는 게 본질이잖아요. 그런 역사관을 가진 게 제1야당의 원내대표를 하고 있으니까 참 개탄스럽습니다.
◎ 진행자 > 지역 도당이 그걸 발표하고 그런 건 정말 심각한 부분입니다.
◎ 김현정 > 충북도당에서 SNS 통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그거를 '아침 출근할 때 스타벅스 들리겠다' 이렇게 하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당이 지금. 이거는 정말 심각한 상황 같아요. 그 정도 인식이라면요.
◎ 김현정 > 국민의힘의 인식 자체가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당대표도 그러잖아요. 당대표도 이번에 5·18 광주 민주화 묘지 갔었는데 거기서도 남들 다 '임을 위한 행진곡' 하는데 혼자 딱 서 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고 대선 공약까지 해놓고도 개헌에는 또 당론으로 반대하고. 기본적인 인식 자체가 그런 것 같습니다. 거기다 더해서 거제시장 후보로 나온 국민의힘 후보가 또 거기에 댓글을 달았는데, '샌드위치 먹겠다' 이렇게. 이거는 정말 망동이죠, 망동.
◎ 진행자 > 입법으로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긴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는.
◎ 김현정 > 당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검토해서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선거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6·3 지방선거. 야당은 '상당히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판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민 주당은어떻게 보십니까?
◎ 김현정 >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죠. 특히 부·울·경이나 대구·경북, 그리고 서울·수도권 같은, 서울 같은 경우가 격차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거는 일단 보수 결집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울·경이라든지 대구·경북은 지난 대선에서 저희가 진 곳이에요. 총선에서도 저희가 졌지 않습니까. 보수세가 기본적으로 강하게 있는 곳이고. 그런데 워낙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을 보이면서 그거에 대한 심판 정서가 강하게 있다가 선거가 가까워지니까 보수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고요. 서울 같은 경우도 기본적으로 보수세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거기도 마찬가지로 오세훈 후보가 장동혁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이탈층이 복귀한 측면도 있고. 또 초반에 우리 정원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세게 하고 있잖아요. 말도 안 되는 칸쿤이라든지 또 여성 끌어다가 뭔가 파렴치범처럼.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31년 전의 주폭 사건도 마찬가지고. 그런 네거티브, 마타도어가 일정 부분 지금 통하고 있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원오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에 처음 출마했기 때문에 검증의 시간이 사실은 잘 없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 이제 반영이 된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 결국은 이 선거에서의 승리는 양당의 지지층은 어차피 결집을 할 것이고 중도 무당층을 누가 잡느냐의 싸움이잖아요. 근데 이렇게 심한, 근거 없이 하는 네거티브나 마타도어는 결국 중도층이나 무당층은 피로감을 느끼거든요.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전 있다고 보고. 오히려 이번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시정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분명히 있거든요. 부동산 정책 갖고 본인이 비판을 하지만, 오히려 서울의 부동산 공급 부족이라든지 집값 폭등의 원인을. 윤석열 정권 3년하고 오세훈 시장 4년 동안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게 팩트이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지금 정원오 후보 측에서는 오히려 착착 개발이라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급을 확대하겠다' 획기적으로 이런 공약을 내고 대안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서울 시민들이 잘 확인해 나가는 과정에서 결국은 정원오 후보 쪽 지지로 많이 수렴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진행자 > 대구는 어떻습니까? 대구가 초미의 관심인데요.
◎ 김현정 > 대구는 저희가 단 한 번도 탈환한 적이 없는 곳이죠. 보수의 심장인 곳이고 텃밭인데. 처음에 추경호 후보라든지 이진숙 후보. 이런 분들 공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많이 있어서 격차가 많이 벌어졌었는데, 어쨌든 후보가 확정이 되면서 보수 결집 효과가 일어나고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박빙 우세 정도로는 저희가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 이렇게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근데 앞으로는 대구 사람 김부겸이 30년 동안 낙후되어 있던 대구의 경제라든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거를 잘 어필하고 이렇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그리고 이번에는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세게 들고 한번 바꿔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 구도 타파의 측면에서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만약에 첫 결과 나오면 역사적으로는 대단한 사건이 될 선거는 맞는 것 같아요. 기존과 다른 결론이 나오면요.
◎ 김현정 > 그렇게 만약에 한번 바꿔준다고 하면 호남에서도 그에 따른 긴장감도 생기고 지역 균형 발전이나 지역 구도 타파하는 데도 상당히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MBC 보도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오늘 <경향신문> 보도도 있었고요. 후속 보도.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 서울시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현정 > 이건 정말 대단한 문제죠. 저는 오세훈 후보의 태도 있잖아요. 태도가 첫 번째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언론 보고 알았다.' 이게 지금 할 말입니까? 그동안 서울시에서 얼마나 많은 안전 사고들이 발생했습니까? 폭우, 폭설, 반지하 잠김이라든지. 이태원 참사도 서울에서 발생한 거잖아요. 그래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항상 대두됐었잖아요.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당연히 철근을 2,500개 이상을 누락시킨 거에 대해서 그런 일이 있으면 현대건설에서 보고를 하는 즉시 본인이 보고를 당연히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췄어야죠, 시스템을. 근데 그것도 갖춰놓지 않은 것을 자랑삼아서 마치 무슨 '정원오 후보가 괴담을 퍼뜨린다'는 식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고요. 그리고 시공과 감리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서울시장한테 있는 거 아닙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자체로 일단 사과부터 하고 들어가야 되는데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민주당과 정원오 후보 탓을 하니까 기가 막힐 노릇이죠.
◎ 진행자 > 평택을은 판세를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현정 > 평택을이 지금 거의 매일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근데 시민들이요. 피로감을...
◎ 진행자 > '여론조사 피로감.'
◎ 김현정 > 하루에 막 세네 개씩 막 발표하고 있잖아요. 이번 여론조사의 특징은 뭐냐면 조사 대상이 500명밖에 되질 않고요. 그리고 조사를 할 때마다 ARS 할 때도 있고 전화 면접 할 때도 있는데 설문을 갖다가 어떨 때는 정당과 이름만 넣고, 어떨 때는 정당과 이름과 직책을 같이 넣고, 이럴 때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져요. 그러다 보니까 오차 범위가 ± 4.4%잖아요. 그러니까 8.8% 범위 안에 들어있는...
◎ 진행자 > 의미 없는 여론조사가 많다는 얘기예요. 결과적으로 보면. 그냥 초박빙이라는 것만 알 수 있지 완전히 혼전이고요.
◎ 김현정 > 결국은 이제 나중에 표를 까봐야 되는 것인데. 결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벽보가 붙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가면 그래도 조직이 있는 정당, 그리고 평택을에서 우리 민주당의 지지율이 한 48% 정도 되거든요. 그 정도 지지율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상당히 수렴해 가지 않을까라고 저는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단일화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김현정 > 지금 현재로서는 다자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에 우려되는 지점이 뭐냐면 보수 쪽에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금 황교안 후보가 계속해서 단일화 요구를 하고 있거든요, 유의동 후보한테. 그런데 부정 선거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양 후보가 합치는 단일화는 못 하더라도 황교안 후보가 예를 들어 사전 투표 전날 일방적으로 사퇴하는 식의 단일화의 가능성도 있다라는 우려가 좀 있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에는 저희...
◎ 진행자 > 굉장히 상황이 범여권으로서는 불리해지는 거 아닌가요?
◎ 김현정 > 그러니까 민주 진보 진영에서는 그거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겨를도 없이 그렇게 뒤통수를 맞을 수 있는 가능성이 좀 있다라는 우려가 생겼죠.
◎ 진행자 > 어떻게 대응책이나 이렇게 논의하는 게 있습니까?
◎ 김현정 > 그래서 일단은 현재로서는 뭐 황교안 후보가 사퇴하더라도 그게 모든 지지율이 유의동 쪽으로 다 이전하지는 않을 것 같고. 두 명이 합치더라도 지금 1등 후보를 넘어가거나 그러지는 않거든요. 이제 그런 차원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에 대해서 대비는 좀 할 필요가 있다라는 차원에서 진보당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지금 거론이 되고 있고 한데. 지금 현재로서는 정청래 당대표나 조국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 관련된 가능성도 언론을 통해서 얘기는 하시더라고요. 방송에서. 근데 현재 김용남 후보는 아직은 단일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라고 딱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되게 다양한 가능성이.
◎ 진행자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 김현정 > 그렇다고 해서 가정에서 단일화를 할 수도 없는 거고.
◎ 진행자 > 그럼 그런 식으로 가면 안 될 가능성 높은 거는 현실은 현실이겠네요.
◎ 김현정 > 제가 평택을이 그전에 21대 때 제 지역구였거든요.
◎ 진행자 > 그렇군요. 지금은 평택병이시죠.
◎ 김현정 > 그 을 지역이 제 지역구였고 을 지역에 있는 4개 동이 지금 병 쪽으로 와서 제가 병 신설되면서 했는데. 그 지역의 특징이 뭐가 있냐면요. 투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전국적인 평균보다 한 10%가 낮아요.
◎ 진행자 > 왜 그렇죠?
◎ 김현정 > 거기가 노동자들이 많이 있거든요. 젊은 노동자들 같은 경우에는 선거가 있으면 본인이 혼자 와서 거기에서 오피스텔이나 원룸 같은 거를 얻어서 하는 노동자들이 꽤 있거든요. 그 계층이 고향이나 가족들한테 가는 이런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지난 지방 선거 때도 평균 투표율이 50%가 넘었는데 거긴 44%밖에 안 됐어요. 총선 때에도 10% 정도 낮았거든요. 투표율은 낮고. 거기가 도농 복합이거든요. 그래서 농촌 인구도 2만 명이 넘는데 농촌에 계신 분들은 투표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도 투표율이 높잖아요. 그럼 투표율은 낮고 보수층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당연히 유의동 후보 측이 유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진행자 > '민주당 측으로 보면 위험할 수도 있다.'
◎ 김현정 > 그런 가능성이 제가 봤을 때는 우려가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대비책은 뭔가요?
◎ 김현정 >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대비책은 없지만 정청래 대표의 워딩을 그대로 말씀드리면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그게 무엇인지는 저도 아직.... (웃음)
◎ 진행자 > 만반의 준비가 아까 단일화를 염두에 둔 거 아닌가요?
◎ 김현정 > 그런 것까지 다 포함된 거죠. 근데 아직은 그거에 대해서 가정해서 말씀하신 거니까, 그것이 어느 정도 구체화될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2주밖에 안 남았는데요. 뭐를 더 두고...
◎ 김현정 > 내일 벽보가 붙고,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고, 그다음에 이제 28일 이후에는 선거 여론 조사가 공표가 금지되잖아요. 그 이전에 몇 차례 더 나올 거니까. 여론 조사 보면서 민심의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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