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박, 호르무즈 첫 통과…이란과 협의로 통행료 내지 않아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6. 5.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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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전쟁 발발 후 처음…외교부 "각급 채널로 지속 요청한 결과"
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내에 갇혀 있던 우리나라 선박 26척 가운데 한 척이 한국과 이란 정부 간 협의를 거쳐 해협을 통과했다.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20일 "우리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항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해당 선박에는 우리 선원 약 10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전쟁 이후 4차례의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 및 약 2주간 외교장관 특사 파견, 아울러 양국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 및 주한이란대사관 등 각급 외교채널을 통해 이란측에 우리 포함 모든 선박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을 지속 요청해왔으며, 동 건을 비롯하여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는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리 선박들의 안전과 통항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이란 측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나 선사가 이란 측에 통행료나 다른 형태의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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