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일 정상회담 성과는 '온천 예약'뿐…역사 문제 입도 못 떼"
"성과라고 내놓은 것 대부분 재탕…굽신굽신 사진만 찍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문제 논의와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성과라고 내놓은 것들은 대부분이 재탕이다. 독도 교과서는 물론, 위안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는 입도 못 뗐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재명은 자화자찬인데, 일본 언론 반응은 많이 다르다”며 ‘한국 측의 강력한 물밑 설득 때문에 바쁜데도 방한했다’, ‘지방선거 동력을 확보하려는 이재명의 계산’이라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정상회담 이후 “중동 정세 혼란이나 중국과 관계 악화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과 연계해 역내 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는 다카이치 총리와 외교력을 강조하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의도가 일치하면서 양호한 한일관계를 국내외에 드러내는 형태가 됐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회담이 지방선거 실시를 눈앞에 둔 이 대통령에게 있어서 국민 관심도가 높은 에너지 안보 분야 성과와 지방을 중시하는 자세를 유권자에게 ‘어필’하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인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서 일본과 협력의 두각을 드러낸 것이 지역 표심을 얻는 데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장 대표는 일본 언론이 이 대통령의 속마음을 꿰뚫어 본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속을 훤히 들키니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며 “이재명은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어렵게 와주셨으니 굽신굽신 사진 찍기 바빴겠지. 성과 하나 있기는 하네. 일본 온천 관광 예약, 좋겠다”라고 비꼬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고향인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중동 정세와 공급망 위기 속 한일 협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 셔틀외교는 일본의 지방 온천 도시에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온천에 가겠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추진되는 것이냐”는 말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가 끝난 후에도 “다음엔 일본에 오실 것인데 온천으로 갈까요, 어디로 갈까요”라는 질문을 던져 이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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