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vs"정치공세"…여야 GTX '대리전'
[앵커]
'GTX 철근 누락 사태'를 놓고 국회에서 여야 대리전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은폐를 주장하며 안전불감증에 빠졌다고 직격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GTX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위해 공식 선거운동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
국민의힘은 회의 소집 자체가 서울시장 선거를 의식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욱 / 국민의힘 의원> "결국 서울시장 선거 그리고 정원오 민주당 후보 논란을 의식한 정치 공세 아니냐, 선거용 이벤트 아니냐 하는 의심을 국민들이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회의를 열지 않는 게 "책임 방기"라며, 야당이 안전불감증에 빠졌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천 명이 위험한 상황 아닙니까. 근데 그거 지적한다는데 선거 때라 하지 말자라고 하는 거는 참으로 안타깝다…얼마나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는지를 여실하게 드러낸다…"
여야는 서울시의 책임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서울시가 철도공단에 제출한 400페이지짜리 월간 보고서에 철근 누락 사실을 짧게 언급한 건 사실상 은폐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보고서가 길다는 이유로 제대로 읽지 않은 공단의 책임이 크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은폐한 거예요. 그 자리에서. 철근 기둥이라는 글자가 51건이 쓰여져 있었기 때문에 철도공단이, 국토부가 잘못했다고 책임 떠넘기는 게 이게 책임 있는 자세입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근데 그게 보고서가 길다고 안 읽는다는 게 그게 말이 됩니까. 철도공단 이사장하고 직원들 다 사퇴하세요."
회의에 참석한 관계기관들 간에도 네탓 공방도 이어졌는데, 서울시는 6차례에 걸쳐 51건의 공정상황·보강방안 등을 보고했다고 주장한 반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서울시가 숨은 그림 찾기식 보고를 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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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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