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 되어"…세계부부의날 만든 권재도 목사가 전한 '백년해로의 길'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 2026. 5. 19. 16: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경남CBS 라디오 'CBS사랑방 토요초대석' (매주 토요일 낮 12:05~13:00)
■ 주파수 : FM 106.9MHz(창원 등 경남 지역)/FM 94.1MHz(진주 등 서부경남 지역)
■ 진행 : 최태경 아나운서
■ 대담 : 권재도 목사(세계부부의날 제창자, 창원한마음병원교회)
핵심요약
"가정의 달 5월, 둘이 하나 되자"…5월 21일에 담긴 특별한 의미
창원한마음병원교회 복귀한 권재도 목사 "영혼 살리는 사역에 집중"
"호호호호 백년해로 운동"…부부 회복과 가정 치유 메시지 전해
창원한마음병원교회 권재도 목사.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 CBS사랑방 토요초대석입니다. 가정의 달 5월, 우리의 삶을 가장 깊이 비추는 이름이 바로 가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첫 공동체 가정, 그리고 그 중심에는 부부가 있는데요. 창세기 2장 24절 말씀처럼 둘이 한 몸을 이루라 하신 그 언약이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5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CBS사랑방 토요초대석에서는 세계 부부의 날을 제창하시고 가정 회복의 길을 걸어오신 분을 모셨습니다. 세계 부부의 날 제창자이신 창원한마음병원교회 권재도 목사님과 함께 부부의 의미와 사랑 그리고 그 회복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권재도 목사> 반갑습니다. 세계 부부의날 운동 제창자이자 창원한마음병원의 원목이고 창원한마음병원교회 담임목사 권재도입니다. 반갑습니다.  

△최태경> 네, 반갑습니다. 목사님께서 2000년 2월에 창원한마음병원교회 초대 원목으로 사역을 시작하시고 병원 교회도 설립하셨는데요. 병원 사역을 시작하신 계기와 마음이 우선 궁금합니다.  

▲권재도> 2000년 1월 1일의 일이었습니다. 창원한마음병원 병원장을 맡고 계셨던 하충식 병원장께서 당시 부부의 날 초대 공동대표를 맡고 계셨거든요. 제가 하충식 병원장님께 이런 제안을 드렸습니다. '창원한마음병원에 병원 원목직을 두고, 또 병원 교회를 세우면 어떻겠느냐' 했더니 즉석에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분이 그런 판단력이 굉장히 빠른 분입니다. 그래서 급물살을 타서 2월에 창원한마음병원교회 설립 예배를 드리게 됐고, 그렇게 창원한마음병원과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25년 만에 돌아온 창원한마음병원교회 사역

△최태경> 그렇군요. 그리고 작년에 다시 청빙을 받으셔서 병원 원목으로 복귀를 하셨는데요. 그때 다시 돌아오시게 됐던 하나님의 부르심,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하거든요.  

▲권재도> 네, 제가 한마음병원에 원목직과 병원교회 담임목사직을 하던 중에 '부부의 날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이 부부 운동을 서울로 가져가야 되겠다. 그리고 국가 기념일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국회를 뚫어야 된다' 그래서 제가 부득불 창원한마음병원 원목직과 병원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에 한 7년 동안을 하충식 병원장님이 사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난 뒤에 2024년도에 우리가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병원장님을 세계 부부의 날 초대 총재로 모시게 됐거든요. 총재로 모시면서 더욱 부부의 날 운동의 비전과 관련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요. 그러고 난 뒤에 2024년 11월에 우리가 7월 3일 출산의 날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하 총재님께서 생각을 하시던 와중에 제가 이것을 시작을 했으니까 '서울에 있는 저를 픽업을 해와야 되겠다. 청빙을 해야 되겠다' 그래서 작년 4월에 저한테 병원 교회를 담임한 적도 있으니까 차라리 내려와서 이것을 하면서 병원 원목직을 하고 병원 교회를 하면서 부부의 날과 출산의 날을 같이 하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제가 적극적으로 좋다고 해서 작년 5월에 내려왔고, 6월에는 취임 예배를 드리게 됐고 지금까지 은혜 가운데 성공적으로 잘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2024부부의날 국회 기념식. 부부의날위원회 제공


△최태경> 최근에 병원교회가 굉장히 부흥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거든요. 병원교회만의 어떤 특별한 점도 있을 것 같고요. 목사님께서 품고 계신 목회적인 비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궁금합니다.  

▲권재도> 제가 25년 만에 창원한마음병원에 다시 내려와 보니까요. 병원의 규모가 엄청 커졌습니다. 그리고 저희 병원에 서울 아산병원에 의사로 계시던 김명환 교수님 포함해서 간·담도 이식센터의 세계적인 명의이신 주종우 교수님 같은 명의들이 우리 창원한마음병원에 즐비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국 각지에서 여러 많은 중병 환자들이 오시는데 특히 간암, 담도암, 췌장암 환자들이 정말 꽉꽉 찰 정도로 만실인 그런 상태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분들 중병에 걸린 분들의 눈빛을 제가 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든 저분들을 살려야 되겠다. 내가 뭔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도와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고 열심히 말씀을 증거하고 또 장래에 대한 소망을 심어드리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교회가 조금씩 안정을 찾게 됐고, 특별히 제가 설교를 조금 뜨겁게 하는 편입니다. 찬양도 뜨겁게 하고, 기도도 뜨겁게 하고요. 그리고 설교할 때 모두가 다 기쁨으로 예배에 동참하게 하는 이것이 아마 조금이나마 교회 부흥의 비결이 아니었는가 싶습니다.  

△최태경> 이렇게 창원한마음병원교회가 웃음이 끊이지 않는 기쁨이 넘치는 그런 교회로 만들어주고 계신데요. 목사님께서 세계 부부의 날이라는 특별한 기념일을 만드신 분으로 또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 세계 부부의 날 사역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린이날 인터뷰 한 장면에서 시작된 '세계부부의날'

▲권재도> 1995년 5월 5일 어린이날 때였습니다. TV를 보고 있는데 한 취재 기자가 시설에 가서 한 어린이하고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질문이 '얘야,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네 소원이 뭐냐?' 하니까 이 아이 대답이 '우리 엄마·아빠 함께 사는 거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5월 전체가 가정의 달이고, 그리고 어린이날 지나고 나면 사흘 후에는 어버이날 이렇게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있는데, '가정의 시작이고 중심에 있는 부부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없을까?'라고 생각하다 말고 '어린이날 그 다음에 어버이날, 그다음에는 부부의날 아니겠느냐?' 그렇게 해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5월 초반부에 몰려 있단 말씀이죠. 그리고 5월 하순으로 가버리면 호국보훈의 달 6월이 되니까 그래서 너무 5월 말로 치우쳐도 안 되고, 5월 초순은 지나쳐야 되겠고요. 마침 당시에 보니까 5월 21일이 주일이었습니다. 그래서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고 부부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게 최초로 부부 주일과 부부의 날을 동시에 드린 그 날이 되겠습니다.  

△최태경> 그래서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셨는데, 이 안에 또 특별한 의미를 담으셨다고 들었거든요. 궁금해요.

"둘이 하나 되자"…5월 21일에 담긴 창세기적 의미

▲권재도> 의미가 있다기보다도 의미 부여를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어문학을 전공하다 보니까 의미 부여를 잘 하고 많이 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그 다음 해에 행사를 준비를 하면서 손봉호 기윤실의 당시 대표님을 강사로 모시면서 많은 사람들이 '왜 하필 부부의 날이 5월 21일입니까?'라고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고민하면서 '어떻게 하면 많이 알릴 수 있을까?'라고 하던 끝에 창세기 2장 24절에 보면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그래서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 되자는 뜻을 담아서 5월 21일이다'라고 하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의미가 너무 좋다'고 하는 겁니다.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한민국의 한 80여 개 국가기념일 중에서 이렇게 깊은 의미를 담아서 기념일을 지정한 것은 우리 부부의 날이 처음이고, 그 뒤로도 의미를 담은 기념일들은 다 우리한테 본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둘이 한 몸을 이루라'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 되자, 둘이 한 몸을 이루자' 그래서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라고 세계 부부의 날을 알리고 계신데요. 처음에 세계 부부의 날을 제창을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핵심 메시지 이런 게 있을 것 같거든요.  

▲권재도> 부부 관계 회복과 부부 문화 확산 이 두 가지였습니다. 두 마리 토끼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슬로건을 '둘이 하나 되어 달린다. 세계로 미래로'라고 하는 슬로건을 우리가 잡았습니다. 슬로건이라는 게 중요한 것인데요. 그 슬로건을 가지고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지금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을 뿐만 아니고 '중심을 잘 잡자, 그리고 뒷심을 발휘하자, 그리고 민심을 잡자, 민심 중에서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여심을 잡자' 가장 결정적으로는 '천심을 잡자, 하나님의 마음을 잡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고 그런 운동이 되게 해달라' 간절히 기도하면서 달려왔고 그 결과 정말 기적적으로 천재일우의 기회로, 천우신조로 하나님께서 이 부부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부부의 날 운동도 잘 해오고 있고, 또 창원한마음병원 원목과 병원교회도 이렇게 감사함으로 잘 감당하고 있으니까 참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최태경> 네, 초심, 중심, 뒷심, 민심, 여심, 천심, 그리고

▲권재도> 열심.

△최태경> 그리고 열심, 7심이네요. 그런데 세계 부부의 날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문득 들거든요. 어땠나요?

국회 문턱 닳도록 다닌 '장미 목사'의 부부의날 운동

▲권재도> 그 과정은 지난했습니다. 첫째로 제가 창원을 안 떠나고 싶었는데 이 운동을 위해서는 할 수 없이 떠나야 했습니다. 가시밭길, 형극의 길이었습니다. 제가 한자 쓰기를 좋아하는데 '동가숙 서가식' 했다. 동쪽에서 잠자고 서쪽에서 밥을 얻어먹고 그리고 또 심지어는 풍찬노숙이란 말도 자주 씁니다. 바람을 반찬으로 삼고 길 위에서 숙박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목회자는 사실은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예산이 준비되어 있는 가운데 하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저도 '이 창원에서 최대한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 안 올라가고 싶었는데, 그런데 올라갈 때 거의 땡전 한 푼 없이 올라갔었고요. 그렇지만 이 운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없는 중에도 제가 책을 한 권 출판했는데요. 동아일보 '장미를 든 목사'. 제가 오늘 장미를 두 송이 들고 왔습니다마는 빨간 장미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과 정열의 표시로 선물하고, 분홍 장미는 아내가 남편에게 사랑과 존중의 표시로 선물하는 이것을 담아서 '장미를 든 목사'라는 책을 출판하게 됐는데요.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따서 제 별명이 장미 목사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장미를 든 목사' 책하고 이 장미꽃을 들고 국회 문턱을 발이 닳도록 다녔습니다.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고요, 여기에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이 과정 중에 때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이 뭐였습니까? '초심, 중심, 뒷심 그리고 열심, 민심, 열심, 천심을 잡아라' 그래서 줄기차게 밀어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한테는 추진력의 은사를 주셨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획력의 은사. 그래서 별명이 오죽하면 돈키호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국가기념일이 되고 나니까 '내 별명을 업그레이드 시키자' 그래서 권 씨를 앞에 붙여서 돈키호테가 아니라 '권키호테' 그렇게 지금까지 달려왔고, 그래서 저는 낙동강 오리알이 아니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것이죠. 감사합니다.  
창원 '부부의 날' 발원지에 기념 상징 조형물. 창원시 제공


△최태경> 네, 그렇군요. 사실 이제 곧 다가오는 부부의 날 기념식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올해 행사, 전체적으로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하거든요.  

"장애 딸 서울대 합격시킨 사랑의 힘"…세계 부부의날, 감동의 부부상 시상식 열린다


▲권재도> 네, 5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2026년도 세계 부부의날 기념식을 갖습니다. 그에 앞서서 이제 5월 20일, 기념식 하루 전날에도 행사를 갖는데요. 우선 기념식 행사를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12쌍의 모범 부부상 시상식이 있습니다. 참으로 애틋한 모범적인 사연을 담은 분들이 응모를 하는 걸 보고 '우리가 두 쌍 더 추가로 선정하자' 해서 12쌍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요. 이 12쌍 중에서 결혼한 지 60주년 된 부부가 꽤 많고요. 그 다음에 결혼한 지 50주년 된 부부도 두 쌍이나 되고, 40주년. 이번에는 특이하게 결혼한 지 60주년, 50주년, 40주년, 30주년까지 다 있어요. 심지어는 20주년까지 있는데요. 그런데 결혼한 지 20주년 밖에 안 되는 그것도 다른 직종이 아니고 목회자 부부가 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대상을 수상하게 된 그 배경은요. 제가 여태까지 수 많은 부부들을 만나보고, 또 부부상 시상을 해 왔는데 이들 부부처럼 얼굴이 천사 같은,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부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남편과 아내 둘 다가 천사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을 수 있을까? 여기에다가 이분들이요.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도 정말 많이 해 왔었는데, 결정적으로는 이분들에게는 장애를 가진 딸이 있어요. 뇌병변 1급 장애인인데 태어나서 한 번도 일어나 걷지를 못한 딸을 올해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시켰어요. 그래 지금 공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쟁쟁한 심사위원 15명 정도가 함께 심사를 했는데, '이분들을 부부상 대상 수상자로 모시자' 만장일치로 선정을 하게 됐습니다.

△최태경> 정말 놀라운 수상자들이 있는데, 구체적인 이야기는 5월 21일이 되면 알 수 있겠네요. 이번 행사가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된다고 들었거든요. 1부는 수상자 전야 만찬, 2부는 기념식 이렇게 진행된다고 들었는데요. 이 프로그램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권재도> 우선은 전야 만찬은 수상자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오시다 보니까 창원의 기념식 행사에 시간을 맞춰서 도착하기가 쉽지가 않은 거죠. 그래서 그 전날 오셔서 여장을 풀고, 1박이라도 호텔에서 마침 우리 창원한마음병원에 속해 있는, 창원에 가장 큰 좋은 호텔이 있으니까 여기에서 그분들이 편안하게 1박 여장을 풀고 또 호텔 식사도 즐기고 난 다음에 행사도 참석하시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수상자분들에 대해서 만찬을 열어드리자' 한거고요. 저녁 만찬 때는 경남도청의 관계자분들이 오십니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그리고 (경남도)의회 의장님이 오셔서 기념 만찬에 참석하시고요. 그 다음 날인 기념식 당일에는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시의회 의장 이런 분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기념식 행사를 열고요. 그때는 말씀드린 것처럼 시상식을 갖습니다. 상금만 해도요. 대상이 1천만 원 그리고 나머지 분들 11쌍에 대해서는 각각 500만 원씩, 상금만 해도 6,500만 원입니다.  

△최태경> 앞서서 올해 대상 수상자 부부 같은 경우에는 15분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선정을 하셨다 하셨잖아요. 아무래도 규모가 있는 시상식이 되다 보니 그만큼 수상자 선정 기준도 엄격하게 구성을 하게 될 것 같거든요. 선정 기준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부부상이 갖는 의미도 더불어서 설명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재도> 저희들이 2007년도부터 '올해의 부부상'이라는 타이틀로 계속 시상을 해 왔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모범 표창을 2000년도부터 해왔는데 정식으로 올해의 부부상이라는 이름으로는 2007년도에 국가기념일 제정되고 난 뒤부터 국회에서 우리가 매년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 행사를 해왔단 말씀이죠. 그게 벌써 2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왔는데, 그런데 올해의 부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면서 기준을 정한 것이 '원칙적으로 결혼 20주년이 된 모범 부부에게 시상을 하되, 특별히 역경 극복 스토리가 있는 부부를 중점을 둬서 시상을 하도록 하자' 부부 러브스토리라는 것이 어떤 역경도 극복한 경험이 없고 아무런 임팩트도 주지 못하는 부부라면 사실은 지천에 깔려 있단 말씀이죠. 그것보다는 예컨대 작년만 해도 양팔 없는 마라토너 부부라든지, 또 올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태어나 한 번도 걷지 못한 자녀를 둔 부부에게 대상을 드리도록 하고, 지금까지 대상을 받은 분들의 경우는 남편이 처가의 처남들에게 아버지와 형님 역할을 하면서 양육해온 아름다운 부부가 있어서 그분들에게 대상을 드렸고요. 또 하충식 총재님이 내년도 부부상 수상자로 추천해 준 분이 있는데, 제가 미리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마는 벌써 이분의 머릿속에는요. 내년도와 그 다음해까지 계획을 다 잡고 있어요. 이렇게 우리가 시상 기준을 20년 전부터 정해와서 한결같이 시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태경> 목사님 말씀을 들어보면 부부의 삶 자체가 간증인, 그런 부부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목사님께서 바라보시는 성경적인 부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거든요.  

창원한마음병원교회 권재도 목사. 경남CBS

"성경 속에도 완벽한 부부는 없다"…현실 속 모범부부 강조

▲권재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역경을 잘 극복한 부부, 또 부부 갈등을 잘 극복한 부부, 그리고 흔한 말입니다마는 부부 간에 사랑하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신뢰하는 이것이 생활화돼 있는 부부. 그래서 백년해로를 향해서 줄기차게 달려가는 부부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여기에 딱 부합하는 성경적인 모범 부부 별로 없어요. 왜 그러냐 하면 구약부터 들어가 보면 아담과 하와 부부가 과연 모범 부부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말 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장남인 가인이 둘째 아들 아벨을 죽여버렸지 않습니까? 장남이 처남을 죽인 경우 그리고 또 둘 사이에도 동산 중앙의 과일을 가지고 부부 간에 책임을 미루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쉽게 말해서 아담과 하와 부부는 모범 부부를 할 수가 없단 말이죠. 그러면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도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면 이삭과 리브가 부부의 경우도 역시 리브가 부부가 나중에 동생 야곱이 형 에서에게 죽임을 당할까 싶어서 외삼촌 라반에게로 보내버리지 않았습니까? 쉽게 말해서 가정이 좋은 모습으로 세포 분열이 된 것이 아니고, 형과 동생 간의 엄청난 분열을 야기한 측면도 있는거죠. 그것이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섭리라고는 하지만 그러나 가정 사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과연 이것이 적합했는가?' 그건 의문의 여지가 남는 것이죠. 백년해로 부부나 모범 부부에 맞는, 우리가 상을 줄 만한 부부는 성경에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이 시대에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참 그런 자격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수상자들에게 상을 드릴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죠.

△최태경> 저희 경남CBS 방송을 통해서 목사님의 설교 '치유의말씀'이 매주 주일에 방송이 되고 있는데요. 그 설교를 들으면 목사님께서 사모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가 느껴지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정말 특별하다라고 느꼈던 게 최근에 방송됐던 말씀 중에서 '백년해로 운동'을 언급을 하셨거든요. 마침 세계 부부의 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이 '백년해로 운동' 이 담고 있는 의미, 그리고 지금 시대에 왜 이 운동이 필요한지 덧붙여서 듣고 싶었어요.  

"호의하고 호강하며 백년해로"…'호호호호 운동'

 ▲권재도> 우선 앞서서 서론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지난 두세 달 정도를 계속해서 7대 명언 시리즈로 말씀을 전해왔습니다. 먼저는 예수님의 7대 명언, 두 번째는 사도바울의 7대 명언, 세 번째는 수제자 베드로의 7대 명언, 그리고 네 번째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서 신구약 여성 7인 지도자들의 7대 명언, 그리고 다섯 번째가 모세의 7대 명언, 여섯 번째가 다윗의 왕의 7대 명언, 그리고 일곱 번째가 솔로몬의 7대 명언, 그리고 또 얼마 전에는 우리 창원한마음병원교회의 7대 명언 이걸 말씀을 전해 왔는데요. 그 창원한마음병원 교회의 7대 명언 중에서 하나가 뭐냐면 백년해로 운동, 좀 더 구체적으로는 '호호호호 백년해로 운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호호호호'가 무슨 뜻이냐면 '호의하고, 호식하고, 또 호강하고, 호사를 누리면서 백년해로 하자' 이런 뜻입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이 앞에 무슨 단어가 붙느냐면 '주 안에서', '주 안에서 호의호식하고, 호강하고, 호사를 누리면서 백년해로 하자' 그리고 우리 병원에는 암 등 중병으로 인해서 오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중병에 걸리면 삶의 연수가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십년감수'를 하는 거죠. 시편 90편 10절에 보면요. '우리의 연수가 칠십, 강건하면 팔십, 그렇지만 우리 연수가 신속히 날아가나이다' 그 구절이 시편 90편 10절에 있지 않습니까? 이걸 가지고 제가 벤치마킹한 것이 시편 90편 10절이니까, 이게 10년 단위로 딱딱 끊어진단 말이죠. 쉽게 말해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 강건하면 팔십, 은혜 받으면 구십, 성령 받으면 백. 왜 백이냐? 성령 받게 되면 소위 '3뻐 현상'이 생긴다고 그랬죠. '3뻐 현상'의 첫 번째 기뻐하고, 두 번째 예뻐지고, 세 번째는 바빠진다. 너무 바쁘게 주의 일을 하다 보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가 버린 것이 100년이 지나가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호작약하면서 천국으로 이사를 가자'라는 뜻이요. 작자가 참새 작자고, 약자가 도약할 약자인데. '참새가 폴짝폴짝 뛰면서 도약하는 것처럼 기뻐 감사하며 천사의 손에 떠받들려 가지고 저 천국으로 이사를 가자' 이게 백년해로의 핵심입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목사님 이렇게 '백년해로 운동' 또 세계 부부의 날 제창, 이렇게 성도들의 삶에 관심이 많으신데요. 이 세계 부부의 날 사역을 통해서 목사님께서 이루고 싶으신 비전, 계획이 있으시다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혼 살리는 사역에 집중"…병원 목회와 출산의날 운동 향한 비전

▲권재도> 제가 부부의 날을 UN 세계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꿈이었거든요. '어떻게 하든지 제가 부부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만들었으니까, 그 다음에는 UN 세계 기념일이다' 그래서 2007년도에 국가기념일이 되자마자 그 해부터 바로 UN 세계 기념일 제정을 위한 시스템으로 돌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부터 우리가 여러 명사들의 서명을 받고 했단 말씀이죠. 근데 제가 보니까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 왜냐하면 UN 기념일은 근본적으로 민간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UN은 정부와 정부 간의 연합체거든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세계 기념일 협회를 하나 만들어 버리자'. 일본은 일본 기념일 협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 기념일 협회를 통해서 일본은 기념일을 만드는데 우리는 일본 기념일 협회보다도 한 단계 더 위의 개념으로 '세계 기념일 협회를 만들자, 세계 기념일 협회를 통해서 부부의 날을 세계 기념일로 선포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로써 제가 할 일은 할 만큼은 했고 이제는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원목 사역을 통해 영혼을 살리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우리 병원 환자분들을 돌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세계 부부의 날 운동은 제가 나서는 것보다도 하충식 총재님이 마음껏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쪽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7월 3일 출산의 날 기념행사, 이것도 계속 큰 역점을 두고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최태경> 네, 목사님 이 방송을 듣고 있을 많은 부부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 부부들에게 마지막으로 축복의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권재도> 네, 우선 거듭 말씀드린 것처럼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 되자는 그 개념이 단순히 언어의 나열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둘이 하나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예컨대 장미 한 송이라도 선물하는 방법이 있고, 또는 부부, 가정과 관련된 책을 선물하는 방법이 있고 혹은 요즘 SNS 보면 부부 관련된 좋은 자료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라도 하나 전해주면서 부부 간에 자그마한 이벤트라도 뜻있게 보낸다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태경> 네, 에베소서 5장 25절 말씀처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그 사랑으로 우리가 서로를 바라볼 때 우리 가정 우리 부부가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부부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다시 깊이 흘러가기를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권재도> 네, 감사합니다.  

△최태경> 지금까지 세계 부부의 날 제창자이신 창원한마음병원교회 권재도 목사님이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 ctgann051330@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