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남 폭행 의혹에 “아니면 말고식 네거티브 지양해야”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5. 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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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검토 시간 부족…시민 판단 맡겨야”
김용남 “폭행 아냐…사실관계 차이 있어”
캠프 측도 입장문 내고 “그런 사실 없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를 둘러싸고 보좌진 폭행 의혹과 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아니면 말고식 네거티브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추가 검증보다는 후보 본인의 대응과 유권자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네거티브가 전개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식의 선거운동 방식은 정말 지양해야 한다”면서 “각 후보나 캠프는 열심히 잘 대응하고, 대응할 가치가 없으면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후보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초선 의원 시절 의원실 5급 비서관의 정강이를 걷어차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검사 출신인 김 후보가 변호사 활동 당시 성범죄 사건을 변호했던 이력도 함께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강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추가 검증 여부를 묻는 질문에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검증 절차는 어렵다”며 “김 후보가 나온 지 벌써 두세 달은 됐는데 선거일을 보름 남겨두고 기사화하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선거마다 공격하기 위해 하는 네거티브라는 의도성이 짙다”면서 “사전 검증 단계에서 의혹이 제기됐다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있었겠지만, 이젠 후보 등록 후라 시민들이 판단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또 “당에서 개입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김 후보가 잘 대응했으면 좋겠다”며 “(의혹이) 사실인지 허위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후보 등록을 했단 이유로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맞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살펴보고는 있다”면서도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어서 당에서 후보를 박탈하는 일은 이 시점에서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국민들의 판단만 남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폭행 논란에 대해 “순간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어서 화를 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도 “그걸 폭행했다라고 표현하는 건 다소간 사실관계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 캠프도 입장문을 통해 “저희 캠프 인원은 그 기간에 누구도 보도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폭력이나 막말, 위압적 언행을 후보에게서 겪거나 목격한 사실이 없다”면서 “만약 이 캠프 안에서 누구든, 어떤 형태로든 보도된 것과 같은 부당한 언행이 벌어진다면 저희는 ‘동지’이자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침묵하지 않고 즉시 문제를 제기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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