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5·18 탱크데이’ 격노… 스벅 대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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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벌인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며 격노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인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 시민들의 피 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이벤트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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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논란 확산에 손정현 스벅 대표 경질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dt/20260519053219268hclo.jpg)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벌인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며 격노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인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 시민들의 피 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이벤트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느냐”며 유가족 사과 요구와 함께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날 오전 10시 누리집에 게시한 텀블러 할인 판매 행사에서 비롯됐다. 스타벅스는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 등을 선보이며 ‘탱크데이’라는 홍보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탱크데이’ 문구와 함께 ‘5/18’이라는 날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기재됐다. 이를 두고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탱크 진압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상업적 마케팅에 희화화했다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시민사회와 정치권도 거세게 반발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인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피 맺힌 역사를 상업 마케팅의 조롱거리로 전락시킨 명백한 역사적 참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 역시 진상 규명과 대국민 사과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신세계그룹은 즉각 인사 조처를 단행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부적절한 마케팅 진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됐으며 관련 임직원 모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는 해당 홍보물을 전면 삭제했다.
손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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