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여성 직원 330명 개인정보 유출… "내부자 소행 의심"

전유진 2026. 5. 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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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화번호·직급·이름 등 유출
"관계기관 신고, 수사 의뢰 준비"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그룹 본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CJ그룹 임직원 수백 명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무더기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 임직원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 측은 내부자 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관계기관 신고와 수사 의뢰도 준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 텔레그램 공개 채널에 CJ그룹 여성 직원 330여 명의 사진과 전화번호, 직급, 이름 등 개인정보가 무단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널은 2023년 5월 개설된 후 약 3년간 운영됐으며 참여자는 2,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해킹보다는 내부 관계자에 의한 유출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무단 공개된 정보에 회사 내부 인트라넷 임직원 프로필 정보 조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데다, 유출 정보가 실제 CJ그룹 전현직 임직원 정보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외부 해킹 정황이 없어 내부자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관계기관 신고와 수사 의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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