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행안위서 ‘철근 누락’ 공방…“서울시 ‘부실 보고’”·“정상적 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철근 누락을 둘러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책임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알고도 보고를 미루거나 부실 보고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은 공식 보고가 있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행안위 소속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오늘(18일) 회의에서 “사오백 장 (보고서) 내는 데다가 (철근 누락) 한두 줄 넣어 놓고 보고했다고 우기면 그게 보고냐”면서 “이제 와서 서울시가 면피하려고 수백 페이지 수천 페이지 되는 자료 중에서 (철근 누락 내용을)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안전의 최종 책임자는 서울시장”이라면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즉각 서울시에 보고가 돼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오히려 안전성은 강화됐다’는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일체의 사과 발언이나 이런 것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처음에는 지금 이것을 은폐라고 주장을 하더니, (서울시가) 여러 차례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니까 지금은 또 보고서가 두껍다고 확인이 어렵다고 이렇게 지금 윽박지르는 것을 보니까 좀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5개월이 지나서야 국토부에 (철근 누락) 보고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방송에서 얘기했다”며 “5개월이 지나서야가 아니라 5개월 전에 상세하게 일지가 다 시설공단의 철도공단에 전달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여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토부 보고가 5개월간 지연됐다고 (방송에서) 말하는 바람에 공직선거에 굉장한 변수가 됐다”며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당선 무효까지 가능한 일로, 참사로 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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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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