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 밀양 70대女 몰던 차량, 수영장 추락

임정환 기자 2026. 5.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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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밀양시 하남읍의 하남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18일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특히 경찰은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후진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건물 안으로 돌진한 것을 확인했다.

1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20분쯤 밀양시 하남읍의 하남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스포츠센터 CCTV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인 70대 여성이 수영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센터 1층에 주차했던 차를 몰고 후진하던 중 다른 차량과 부딪힌 후 갑자기 실내 수영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차량은 추락 직후 물속에서 뒤집혔으나 당시 수영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목격자들은 “수영하던 남성들이 물에 가라앉은 차량에서 운전자를 곧바로 꺼냈고, 수영 강사가 곧이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운전자와 깨진 유리 파편에 다친 50대 여성 등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2명 모두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 진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이 수영장에는 8명이 수영 중이었으나 차량이 추락한 장소에서 떨어져 있어 화를 면했다. 대부분 수영장 반대편에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는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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