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논란 ‘21세기 대군부인’ 칸 시리즈에도 소개됐다니 “국가 망신”

[뉴스엔 박아름 기자]
최악의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21세기 대군부인'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소개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4월 23일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한국 드라마 투자설명회에 등장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드라마 축제로, 국내외 방송사와 제작사, 투자사 등을 상대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해외 수출을 위한 작품으로 '21세기 대군부인'이 ‘은밀한 감사’ ‘블러디 플라워’ ‘곡두’와 함께 선정돼 발표 기회를 얻게 된 것. 국가의 지원을 받아 바이어들에게 소개된 셈이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지고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자 "국가 망신이다", "정말 부끄럽다",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 "세심한 검토가 필요했다" 등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아이유 변우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
'21세기 대군부인'은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 15회 이안대군 즉위식 장면에서 변우석이 자주국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모습이 담기는가 하면,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산호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5월 16일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적 고증 오류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으며, 주연 배우인 아이유 변우석도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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