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미중 정상회담, 보도되지 않은 진짜 어젠다 따로 있다"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5월 18일 (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예고해 드린 대로 이분은 중국, 미국, 그리고 우리 동북아 한국이 속해 있는 이곳의 정세를 읽어서 아주 쉽게 쏙쏙 들어오게 전해주시는 분입니다. 지난주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중국에서 만났습니다. 여러 얘기가 나왔는데, 오묘하게 엇갈려요. 외교적 어법 자체가 그렇습니다만 지금의 세상이 굉장히 복잡하고 전쟁 중이잖아요? 어디로 가야 되는지, 과연 이 회담의 주도권은 결국 누가 잡았는지 그 보도되지 않은 배경을 이분이 알려주실 겁니다. 용인대 중국학과 박승찬 교수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이하 박승찬) : 반갑습니다.
◇ 김우성 : 일단 총평부터 듣고 싶어요. 두 분이 만났는데, 어떻습니까?
◆ 박승찬 : 그냥 저는 한 문장으로 한다면 동상이몽의 미·중 정상회담이었다. 동상이몽의 미·중 정상회담을 제가 세 가지로 간단히 정리를 하면, 첫 번째는 '무역 관세, 희토류 공급망 관리의 동상이몽'입니다. 이번에 나온 결론은 지금 '미·중 간에 무역 관세나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 무역위원회를 통해서 하자'라는 정도거든요. 그거 정도 빼고는 아무것도 나온 것도 없고 희토류도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자고 한 것도 결국은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고 진행을 하겠다'라는 거고. 이번에 원래 기대했던 게 뭐냐면 '보잉 비행기를 500대 사주겠다' 나오다가 갑자기 200대로 바뀌고 했었잖아요? 그 말의 의미는 이렇게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원하는 한 발자국을 더 안 뗐다'라는 것. 앞으로 안 나갔다는 거죠. 그만큼 부족했다는 겁니다. 지금 결과가 없다고 나오는 거기 때문에 이 부분도 어떻게 보면 미·중 간에 서로 다른 그림을 하고 있다는 거고. 두 번째 동상이몽이 뭐냐 하면 'AI 첨단 기술', 그다음에 '금융 시장 개방' 이런 부분에서의 동상이몽이죠.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셨을 때 뭘 봐야 되냐 하면 같이 수행했던 16명의 CEO들의 면면을 보셔야 합니다. 그 CEO들 보시면 엔비디아(NVIDIA)도 있고 마이크론도 있고, 그다음에 이런 테크 기업도 있지만 금융도 있죠. 골드만삭스든 블랙록이든. 근데 지금 기업 몇몇은 중국 시장에 다 못 들어가는 기업들이에요. 결국은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다 일일이 소개를 했는데 나온 게 없어요. 풀린 게 없어요. 결과가 없는 거고. 중국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이죠. 아니, 지금 미국이 중국한테 하고 있는 첨단 제재, 혹은 지금 미국이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게 중국 기업 수가 한 1,100개가 넘거든요.
◇ 김우성 : 대표적으로 '화웨이' 같은?
◆ 박승찬 : 화웨이뿐만 아니라 1,100개가 넘습니다. 이거 안 풀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서로 간에 의미가 없는 동상이몽'이었고. 세 번째가 '이란 전쟁', '타이완 지정학적 부분'들이고, 그다음에 '글로벌 패권에 대한 동상이몽'이죠. 여러분 많이 보도됐다시피 모두 발언에서 시진핑 주석이 "타이완 문제 잘못하면 충돌할 수 있다"는 그걸 했죠. 시진핑 주석의 속내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한 것도 있지만 전 세계한테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비공개로 들어가기 전에 아예 먼저 선제 경고를 한 거죠. 그런 부분에서 이번에 총평을 한다면,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의 동상이몽의 미·중 정상회담, 딱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 김우성 : 자, 베이징에서 트럼프, 시진핑 두 사람이 나란히 한 장소에 있었습니다만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고요. 그 접점이 결국은 안 나왔다, 약간 예전에 개그맨 중에 이런 유행어 쓰시는 분 있잖아요. '했는데',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끝난 느낌이에요. 이란 전쟁 수행도 지금 미국이 어려운데 사실은 무기에도 다 반도체가 들어가고 그러려면 희토류가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중국이 희토류를 공급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도 다 엮여 있습니다. 더 들어가 볼게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후에 표현이,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 된 것처럼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시진핑 주석은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애프터를 기대하지 않는 것처럼도 평가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승찬 : 일단 온도차가 많이 느껴지셨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회담이 성공적이었다'라고 했는데 중국 쪽은 그냥 메시지가 별로 없어요. 이란 문제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시진핑 주석이 어떻게 보면 적극적으로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을 해야 된다, 그다음에 핵도 없애야 된다는 부분에서 원론적으로 동의를 했다고 하는데, 베이징에서 날아오는 여러 가지의 워딩, 공식적인 문구를 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 김우성 : '의견을 교환했다'와 트럼프가 말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상태 유지에 합의했다'는... 사실 정상회담끼리 만났는데 이렇게 다르게 나오면 저희 입장에서는 사고로 보거든요.
◆ 박승찬 : 지금 보면 전혀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갈 때 목적이 한 세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아까 말씀드린 '중국 시장에 대한 문을 열어라', 그래서 가기 전부터 '오픈' 이런 이야기를 했었던 거고. 두 번째가 '희토류' 이야기가 있었던 거고. 세 번째가 '이란 전쟁'을 어쨌든 마무리를 해야 되는데, 이걸 마무리를 안 하면 자기가 왜 전쟁을 해야 되느냐라는 명분이 없어지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을 안 들어요. 중국이 역할을 하기를 바랐는데 중국 입장에서도 평화적인 이슈를 꺼내고 있지만 결국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가 안 보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일단 이것을 마쳤다, 잘했다고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더 지켜보려고 하는 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이게 진짜 어떻게 될 것이냐' 중국, 미국이 이란에 어떻게 될 것이냐. 이번에 중국은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짝 더 밖으로, 중국이 원하는 쪽으로 가줬더라면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는데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은 풀지 않았다는 거죠. 타이완 문제도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게 아니라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둥, 혹은 미국에 있는 고위층들이 타이완을 안 가겠다는 둥 이런 말들이 전혀 안 나온 거예요.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는 계속 이것을 가지고 안 푸는 거죠. 그렇다면 제가 볼 때 이란 전쟁은 앞으로 실제 미국이 전쟁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중국은 몸값을 더 올리면서, 상황을 보면서 참여 여부를 더 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중국 입장도 이란 문제도 있지만 걸프 국가에 관계돼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내가 중재자의 역할로 이때 나서느냐 아니면 조금 더 상황을 극적으로 올리고 나서느냐, 거기에 따라서 중국 정부가 조금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 김우성 :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이 체포를 했는데, 베네수엘라가 미국, 중국과 아주 긴밀한 원유 거래가 있었고 이란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페트로 달러, 원유 거래는 무조건 달러로 하게 되는데 그걸 '위안화'로도 할 수 있느냐. 이런 미묘한, 중국을 때리기 위해서 중국과 친한 나라들을 때린 셈인데. 지금 교수님 설명을 들으면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도권을 중국이 가져갔다'고 봐도 됩니까?
◆ 박승찬 : 누가 보더라도 많이 느끼셨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 대통령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인데 너무 다소곳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위대한 시진핑 주석' 이런 식의 모습들을 많이 봤죠. 그런 부분에서 '야, 우리가 아는 트럼프인가?' 이런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하나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에 행사 중에 마지막 날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중난하이로 불렀죠. 중난하이가 중국 권력의 핵심이고 권력의 중심이거든요. 거기 간 것은 72년도로 돌아갔을 때 닉슨 대통령이 처음 중국과 잘해보자고 갔을 때 핑퐁 외교. 핑퐁 시작할 때 그때는 마오쩌둥이었죠? 그래서 중난하이에 앉아서 있는 그 사진이 아마도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등장할 사진이 될 겁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중난하이에 불렀다는 것은 두 가지를 함의하는 겁니다. 첫 번째가 '당신을 예우한다'는 측면, 근데 예우가 지금 '뼈 있는 예우'죠. 예, 두 번째는 '들어오라'는 거죠. 자신 있다는 거죠.
◇ 김우성 : 내 방에 불렀다?
◆ 박승찬 : 우리는 어디를 가든 괜찮아. 그다음에 시진핑 주석이 잠시 후에 이야기하겠지만 어떤 워딩을 썼고, 어떤 말을 했다는 것은 그 행간에는 정말 '숨어 있는 함의'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중난하이도 그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요.
◇ 김우성 : 그렇게 '그냥 어느 장소로 왔다' 이렇게 보시면 안 되고요. 72년 처음으로 그 냉전의 한가운데서 미·중 관계가 열렸을 때의 상황만큼의 큰 변화와 합의 내지는 양보 이런 것들이 맥락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지금 '베네수엘라', '이란' 그리고 불안한 게 '대만'인데요. 대만 건드리면 한국, 한반도도 지금 영향력에 들어갑니다. 미군 부대가 진주에 있고 중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그래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시진핑이 얘기한 것 같아요. 교수님, 이 말을 꺼낸 배경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승찬 : 이야기를 들으니까 지금 몇 가지가 있는데요. 이번에 워딩을 보면서 충분히 준비를 많이 했다는 부분들을 알리는데, 첫 번째가 아까 타이완 부분에 있어서의 미·중 관계가 잘 처리하지 못하면 충돌할 수 있다는 부분을 이야기를 했고. 두 번째 등장한 게 지금 '투키디데스의 함정'입니다. 앞의 방송에서 지금 AI가 지금 잘 설명을 했는데, 근데 우리가 매체에서 조금 정확하게 팩트를 안 찍고 가고 있는데... 이번에 했던 게 과거에도 어떤 식의 발언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그때랑 결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언제 이야기를 했냐 하면 2013년도에 시진핑 주석이 주석이 되고 나서 처음 미국을 갔을 때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어요. 그때 뭐라고 했냐면 "오바마 대통령, 지금 태평양 이렇게 넓은데 혼자 관리하기 힘드시죠? 같이 관리를 하시죠."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뭐겠어요? '이거 하자는 거지, 지금?' 이때부터 미국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시선을 인도·태평양으로 가기 시작한다는 거죠. 그게 인도·태평양으로 가고 트럼프가 올라온 1기 시대 때 본격적으로 미·중 간에 충돌이 됐죠. 이때 나온 게 뭐냐 하면 '신형 대국관계'입니다. '똑같은 대국으로 인정을 해라'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고요. 그다음에 바이든 행정부 있을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은 무슨 뜻이냐 하면 '신형 대국관계'라는 것은 우리가 싸우지 말고, 잘 협력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서로가 할 수 있다는 측면인 거고. 이번에 처음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것을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단어를 썼습니다. 그런데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충돌'에 가까이 가 있고요, '신형 대국관계'는 '관리하자'는 거죠.
◇ 김우성 : '인정해 줘, 우리가 확실한 2인자야 .'
◆ 박승찬 :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건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결국은 전쟁이 난다는 거. 그 말의 의미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충돌에 더 무게 중심이 더 가 있다'는 것에서 이 말의 행간의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을 강조를 해 드리고 싶고. 그다음에 어떤 게 있었냐 하면 만찬 장소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런 말을 딱 합니다. 중화민족의 부흥, 즉 시진핑 주석이 이야기했던 "중국몽과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MAGA)는 함께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중국몽'이라는 게,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게 결국은 말은 안 하지만 2049년도 '중국이 만들어진 지 100년이 될 때 미국을 제끼고 1등이 되겠다'라는 속내거든요. 누가 보더라도 알 수 있는 거죠. 지금 이번에 있었던 행사 보면서 여러분들이 느낄 게, 정말 이번에 중국의 존재감을 키우는 계기, 특히 시진핑 주석 입장에선 이랬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한테 이야기를 했지만 전 세계 보고 들으라는 이야기.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한테 '내가 이 정도야' 이런 것들의 메시지에 훨씬 더 무게를 실어줬다.
◇ 김우성 : 뉴스에 등장하지 않는 나라들은 사실 지금 중국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아프리카가 대표적이고요. 이렇게 들어보니까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신흥국이 두려워서 강대국과 전쟁을 일으키고 파국으로 간다는 얘기가 오늘 얘기가 아니고요. 벌써 오래된 맥락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렇게 얘기하면 결국은 시진핑의 워딩은 프레임 자체가 파국 내지는 불안과 공포의 책임을 미국 트럼프한테 돌리는 효과가 돼버렸네요.
◆ 박승찬 : 그래서 지금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트윗 보셨습니까? 시진핑 주석이 얘기한 투키디데스 함정은 나한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 때 하는 것이다, 참 너무 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고. 또 이렇게 보셔야 됩니다. 이렇게 됐기 때문에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히 있겠어요?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이렇게 끝났지만 결국은 또다시 어떻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방법으로 중국에 대해서 제재가 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에 만나고, 밥 먹고, 악수하고 했던 것들이 몇 개월 뒤에 서로가 충돌하는 지점이 생길 겁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그럼 그때 미·중 정상회담 했던 게 한 거야?"라고 생각하실 텐데...
◇ 김우성 : 여기서 여쭤봐야 됩니다. 여러분, 미국과 중국이 직접 충돌하면 세계가 멸망합니다. 쓸 수 있는 무기들이 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니까, 결국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처럼... 주변국인데, 제일 걱정되는 게 '대만'이에요.
◆ 박승찬 : 맞습니다.
◇ 김우성 : 중국이 제일 민감해하고 있고요.
◆ 박승찬 : 혹은 발작적으로. 그래서 지금 제가 이 3개를 말씀드렸잖아요? 대만 충돌할 수 있다는 워딩, 투키디데스의 함정, 그다음에 마가(MAGA)와 함께 갈 수 있다. 이 부분에 결국은 다 모든 시선이 어디로 간다? 타이완으로, '대만'으로 가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대만의 TSMC는 또 미국의 핵심이죠. 호르무즈 해협도 지금 문제가 되지만 그다음에 시선이 어디로 가고 있냐 하면 전부 다 이번 정상회담을 보면서 시선이 '타이완'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만 부분들은 여러분들 아셔야 될 게 미국 입장에서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은 반드시 뚫어야 됩니다. 왜? 전쟁은 바다를 끼고 나가야 되는데 지금 대만이 그걸 막고 있거든요. 그래서 대만을 뭐라고 그러냐면,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하는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대만이 있어야지 중국이 나오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요. 단순히 무기를 파는 게 트럼프가 미국에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일단 1차적으로 방어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두 번째, 'TSMC'입니다. 반도체가 있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타이완 부분은 절대 미국 입장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들이죠.
◆ 박승찬 : 그런데 중국은 또 해야 되기 때문에. 이게 워딩이 트럼프 1기 때 올라가서 8,9년 때 그때와 지금 봤을 때 상황이 전혀 바뀌었다. 엄청 강해졌다는 게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적인 키워드고. 우리는 그것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되고 준비를 해야 된다. 왜냐? 호르무즈 해협도 우리한테 지금 영향을 많이 미치지만 타이완 해협은 영향이 훨씬 더 강합니다. 직접적일 수 있죠. 만약에 혹시나 무력 침공이 간다면 타이완은 말할 것도 없지만 가장 타격을 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이미 데이터를 돌려본 경우가 지금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거의 70%가 다 대만 해협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때문에 이런 긴장 국면이 지금 시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점점 가고 있고, 이번에 그걸 확실하게 중국 입장에서 시진핑 주석의 입을 통해서 강력한 워딩을 했다는 것은 함부로 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메시지를 던진 거죠. 단순히 어떻게 보면 트럼프한테 한 게 아니라 미국 정가한테 던졌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우성 : 대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분쟁, 이를테면 중국이 직접적으로 대만을 공격하거나 그렇게 될 수도 있고요. 반면에 대만이 중국이 상당히 싫어할 만한, 대만 내부 정치 상황도 친중국파와 대만유지파 이렇게 있는 상황인데.
◆ 박승찬 : 국민당하고 민진당이 있죠?
◇ 김우성 : 그런데 그 상황에서 굉장히 반중국적인 태도로 돌아서거나 전략 무기 같은 게 배치됐을 때, 이런 상황으로 점증되다가 터질 수 있잖아요?
◆ 박승찬 : 전략 무기가 배치되면 그건 완전히 전쟁을 하자는 이야기지요.
◇ 김우성 : 누가 이걸 주도할지도 걱정이고.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습니다. 베네수엘라 외에는 지금 재미를 못 보죠.
◆ 박승찬 :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 갈 때 여러분 보셨다시피 이번에 국무부 장관이 그 마두로 대통령 나이키 옷 입은 시그널, 그 해프닝은 뭐냐 하면 '미국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암묵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 그런데 중국 입장에서는 '참 웃긴다'고 보고 있는 거고요. 지금 대만 문제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금 전략 무기가 들어간다는 자체가 매우 긴장감이 도는 거고. 일단은 국민당 주석이 얼마 전에 중국을 갔었고,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 대만 내에도 계속 혼란스러운 국면이 있기 때문에 일단 중국 입장에서는 일단 두고 보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미국과 일본이 대만을 가지고 자꾸 뭐 하는 이런 부분에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더 나올 거고. 지금 중국과 일본 관계는 지금 다카이치 총리 한도 내에서는 대만 이슈 때문에 거의 교류가 단절됐다고 볼 정도로 중국은 확실하게 지금 선을 긋고 있다. 그다음에 트리거가 어떻게 될지라는 부분들이... 미국이 조심할 거기 때문에 지금 어느 정도의 그걸 하지 않으면. 뭐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게 무력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지만 어쨌든 상황이 어떤 변수에 있어서 만약에 자꾸만 충돌이 일어났을 때 문제가 될 수가 있죠. 미국과 중국 간의 전쟁 시나리오가 있는데 한 4가지 정도가 있는데 '남중국해'도 있고요, 그다음에 '일본' 부분도 있을 거고 있는데 가장 그중에 우리가 예측 가능한 부분에서 전쟁 시나리오를 찾는다면 '대만' 이슈거든요.
◇ 김우성 : 네,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전제가 있기 때문에 여기는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화약고다. 그리고 북·중·러, 한·미·일 이렇게 역내의 안보가 블록화된 구도로 충돌하게 되면 이건 경제적 피해를 떠나서 우리가 직접 개입돼야 되는... 왜냐하면 우리는 위에 북한이 있잖아요. 이런 위험도 있고. 여러분도 잘 보셔야 될 텐데, 일단은 9월에 워싱턴으로 초청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뭔가 진보된 게... 투키디데스까지 나왔는데 어떤 카드들을 예상하실 수 있습니까?
◆ 박승찬 : 근데 만날지 안 만날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사이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중국이 어떤 식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있고, 이번에 확실하게 던졌기 때문에 이 한도, 지금의 미·중 관계에 있는 측면에서 조금 나은 진척을 예견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대만은 여전히 미국 입장에서는 관리를 해야 할 대상이고 중국은 거기다 계속 태클을 걸 것이고. 그래서 9월 달 그 사이에도 미국과 중국 간에 티격태격이 경제나 무역 측면이든 여러 가지 측면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저는 9월 자체를 아직까지도 우리가 간다고 예단할 수도 없고, 올해 따지면 G20도 있고요, 에이펙(APEC) 정상회담. 만날 기회가 한 세 번 정도가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칼을 갈겠죠. 어떤 식으로 해야 될 것인지.
◇ 김우성 : 체포되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던 국무장관. 참 어떻게 보면 '외교적으로 기술을 저렇게밖에 못하나'라는 생각도 들 정도인데, 미·중 정상 만난 직후에 푸틴 대통령을 만났어요. 이례적인데 '의도적'이라고 보십니까?
◆ 박승찬 : 푸틴 대통령이 19일날 갑니다. 19일날 가서 20일날 갔는데, 어떻게 보면 미국과 러시아 정상을 같은 달 만나는 건 정말 이례적입니다. 중요한 내용이 뭐냐 하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갈 때 누가 따라갔냐 하면 기업인들 말고 '국방장관'이 따라갔어요. 헤그세스가. 그런데 미·중 만날 때 국방장관이 잘 안 갑니다. 그럼 왜 갔느냐라는 부분,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여러분들을 위해 속내를 더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미국의 속내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희토류도 있고, 이란 전쟁이 있었지만 하나가 뭐냐 하면 중국 내의 '핵탄두'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그거 알고 싶은 거거든요. 푸틴하고 연결고리를 지금 이야기하기 위해서 그런 겁니다. 지금 푸틴이 중국을 가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푸틴 입장에서는 시진핑 주석한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시 주석, 트럼프 대통령이 핵탄두 이야기 안 하던가?'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돼 있는 '뉴 스타트(New START)'라는 게 있습니다. 뉴 스타트라는 게 뭐냐 하면 미국과 러시아가 핵이 제일 많은 나라인데, 서로가 그걸 감축하자는 거죠. 군비 감축하는 거. 올해 2월 달에 뉴 스타트 협정이 끝났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지금 미국이 한 5,000개에서 한 6,000개 정도 핵탄두를 갖고 있고요, 러시아가 한 5,000개, 6,000개 갖고 있습니다. 근데 '그 이상 만들지 말자'는 겁니다. '자제하자'는 겁니다. 이게 끝났는데 러시아는 하고 싶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안 한다고 그랬습니다. 지금 안 돼 있는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뭘 원하냐 하면 '중국도 넣어서 같이 해.' 왜? 중국은 몇 개를 만드는지 알 수가 없어.
◇ 김우성 : 미·소 냉전 시절 이후로 만들어졌으니까요.
◆ 박승찬 : 근데 지금 나오는 것은 중국이 한 600개라고 여러 가지 보도는, 미국 보도는 자료는 나오는데 더 많을 거라고 보여지고. 제일 빠르게 지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지금 만약에 중국과 러시아가 합쳐지면 핵탄두가 미국보다 훨씬 더 많아지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에 있을 때부터 중국의 핵탄두, 미·중 정상회담 때마다 그걸 알고 싶어 했습니다.
◇ 김우성 : 안보적, 전략적인 배경이 더 두껍게 깔려 있군요.
◆ 박승찬 : 두껍게 깔려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때 핵탄두 이야기는 안 나오잖아요. 보도가 안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림이 그렇다는 거예요. 지금 푸틴이 왜 가냐고요? 이야기는 많습니다. '미국, 중국과 러시아 간의 선린우호협력조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막 이런 말을 하는데 그건 앞에 있는 표면적인 이유고, 두 정상이 할 얘기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그게 '핵탄두'라고 저는 보는 거고. 며칠 전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야기했죠. 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에 성공을 했어요. 이 ICBM에 10개의 핵탄두를 동시에 실을 수 있습니다. 근데 3만 5,000킬로미터로 가고요, 방공망도 뚫어요. 미국 입장에서는 영향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한 뉴 스타트가 지금 멈춰져 있는 상태에서 중국은 거기에 들어가고 싶지 않고, 미국은 들어오라고 그러고. 그러면 자꾸 핵탄두 수는 늘어날 것이고... 가늠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중국 방문 19일, 20일날 하는데 그 부분에서 아마 기사화되지는 않겠지만 저는 그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봅니다.
◇ 김우성 : 트럼프와 시진핑이 만난 얘기 정말 무슨 숭늉에 물 탄 듯 싱겁고 여전한 갈등뿐이네라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교수님 덕분에 강대국들의 국제 질서의 마지막 한방은 결국 힘에 의한 우위인데, '핵'이잖아요. 이 핵의 얘기가 뒤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 우리 당국도 알고 있겠지만 집중해야 된다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오늘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교수님 귀에 쏙 들어오는 얘기를 해 주셨네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박승찬 :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네, 용인대 중국학과 박승찬 교수였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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