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아이들 목숨 앗아간 재앙‥“피눈물 날 일” 씨랜드 참사 전말(히든아이)

배효주 2026. 5.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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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히든아이’

[뉴스엔 배효주 기자]

어른들의 무책임한 관리와 구조적 부실이 결국 어린 생명 19명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 참사의 전말이 다시 조명된다.

5월 18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1999년 발생한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참사를 집중 분석한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생애 첫 수련회를 떠났던 소망유치원 햇님반 6~7세 아이들을 포함해 총 23명이 희생된 당시 참사의 전 과정이 공개된다. 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해 불과 20분 만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아이들이 대피할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 참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유족들은 참혹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시신 훼손이 심각해 아이의 얼굴은 물론 신원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고, 한 유족은 “시신에 남은 잠옷 바지 조각으로 아이를 확인했다”며 당시의 고통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을 비롯해 넉살, 박하선 등 출연진 전원이 당시 영상과 유족 증언을 접하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무거운 울림을 예고한다.

참사의 구조적 문제도 다각도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301호 햇님반 아이들이 대부분 희생됐지만 해당 공간에는 인솔 교사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사실이 확인되며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됐다.

건물 자체의 위험성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씨랜드 수련원은 컨테이너를 실리콘으로 이어 붙인 조립식 구조로 지어졌고, 내부에는 화재에 취약하고 유독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값싼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무면허 업자가 전기 배선 공사를 맡은 사실까지 확인되며 건축·안전 전반에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문제를 제기했던 공무원이 조직폭력배 협박과 상부의 압박에 시달린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이번 참사가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으로 방치된 ‘예견된 인재’였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건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씨랜드 운영자 박 씨의 이후 행적과 관련한 추가 내용이 전해지며 유족들의 분노가 재점화됐고, 이를 지켜본 출연진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넉살은 “유족에게는 피눈물 날 일”이라며 깊은 탄식을 내뱉었고, 박하선은 “정신을 못 차렸다”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씨랜드 화재 참사의 진실과 그날 이후 27년간 이어진 유족들의 고통은 5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공개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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