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트럼프 30분 통화…한반도 평화 등 논의

정성현 기자 2026. 5. 1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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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결과 청취 등 들어
한미 "조인트팩트시트 이행 노력"
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정상 통화를 하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정세, 한미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한국 측 요청으로 성사,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한미 정상 통화다. 지난해 10월 경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약 200일 만의 직접 소통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언급하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도·태평양과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미중 경제·무역 합의와 한반도, 중동 정세 등이 대화 주제로 오갔다.
15일 베이징에서 만난 트럼프와 시진핑.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미중 정상 간 한반도 문제 협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JFS)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를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합의로 평가하고 후속 이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인트 팩트시트에는 대미 투자 협력과 원자력 관련 권한 확대, 핵 추진 잠수함 관련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중동 정세도 통화 의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대응을 평가하며 조속한 지역 안정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동맹국 정상들에게 그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약 15분 간 통화를 갖고 방중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