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GTX 철근 누락'에 "무책임한 안전불감증" 오세훈 맹공

2026. 5. 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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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찾은 정원오 후보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GTX-A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17일) 오전 삼성역의 GTX-A 노선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 오류와 관련한 상황을 직접 살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런 중대한 부실이 생겼다면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대책 회의를 거쳐 안전을 보강한 후 추가로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두고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사 전반을) 책임지고 결재한 라인이 본부장급이라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서울시가 안전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시공사의 오류 확인과 정부 보고 사이에 시차가 있단 점을 들며 오 후보를 향해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 받았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답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 캠프도 시정 실패론 부각에 화력을 더했습니다.

이인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과 상의해 사태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법적 책임도 묻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오 후보가 이번 사태와 관련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정원오 캠프가 쫓기는 모양'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안전 문제로 정쟁화할 생각 없다"며 "선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무감하게 간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중간에 오 후보가 알면서도 자신이 (시장에서) 물러난 뒤에 공식 보고하는 것들에 개입돼 있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선거를 앞두고 이상한 짓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거짓 해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악질적인 낙인 정치"라고 거듭 규탄하며 "앞으로도 추가되는 모든 흑색 비방과 공작 정치 행태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오 후보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를 버린 것이고 선거법 위반 소지가 명백해 보인다"며 "행정안전위원회가 소집되면 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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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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