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진출…최은우와 격돌

문채현 기자 2026. 5. 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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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다GC에서 열린 '2026 제18회 두산 매치 플레이' 4강전에서 방신실이 4번홀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방신실과 최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방신실은 16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홍진영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8번 홀까지 3홀 차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따낼 듯했던 그는 경기 중반 홍진영이 버디 3개를 연이어 낚으며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그가 15번 홀(파4)에선 버디를 잡고, 16번 홀(파3)에선 홍진영이 보기를 범하며 준결승 승리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그는 신다인, 서교림에 이어 홍진영까지 꺾고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2022년 10월 KLPGA 투어 데뷔 후 벌써 5승을 달성한 방신실이지만, 3년 연속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실 만큼 유독 매치플레이에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경기 후 방신실은 "오늘 진영 언니와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모를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했다. 나도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계속 버티면서 기회가 오면 홀을 가져오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승리하게 돼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내가 실수해서 다운된 게 아니라 상대가 워낙 잘해서 따라온 거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기다리다 보면 내게도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플레이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이 대회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 중인 그는 "결과는 하늘이 정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내 플레이에 더 몰입하겠다. 결승은 36홀 경기라 체력 부담이 크기 때문에 초반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같은 시간 최은우는 박결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최은우는 "골프를 12년 하면서 결승에 처음 올라왔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번 주가 길게 느껴졌는데 이제 한 라운드만 남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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