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수정한다

2026. 5. 17. 12: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종영한 MBC '21세기 대군부인'
종영 앞두고 제기된 역사왜곡 논란에 제작진 사과
대본집 관련 내용 수정, 출판사 "해당 표현 수정·반영 예정"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간 예정인 대본집의 일부 내용을 수정한다. 뉴시스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출간 예정인 대본집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출판사 오팬하우스는 공식 SNS를 통해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관련 안내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이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과 관련해 현재 제작진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판사는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분들께는 별도 안내문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후 제작분에는 수정된 표현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출판사는 이미 제작 및 출고가 진행 상황임을 밝히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작진과 협의한 정정 내용을 반영한 디지털 수정 페이지(PDF)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다운로드 링크와 함께 실물 수정 스티커 신청용 구글 폼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실물 수정 스티커는 본문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며 신청한 독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라며 "독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21세기 대군부인' 11회 방송 이후 불거졌다. 해당 회차 즉위식 장면에서 이완이 자주국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제후국 예법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다. 여기에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치는 장면까지 더해지며 대한민국의 자주적 지위를 낮춘 설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는 해당 장면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14.1%, 전국 13.8%, 2049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