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폭탄 발언에 난리 난 타이완, 즉각 진화 나섰지만...
타이완에 무기를 팔 수도, 안 팔 수도 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타이완 정부와 언론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천밍치 / 타이완 외교부 차관 : 추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발언에 담긴 진정한 의도는 좀 더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타이완 안보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궈캐런 / 타이완 총통실 대변인 : 미국의 무기 판매는 '타이완 관계법'에 명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이완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역내 위협에 대한 공동 억지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타이완 무기 판매를 시진핑 주석과 자세히 논의했다고 공개해, 레이건 시절부터 44년간 이어진 미국의 정책이 흔들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4일) : (시진핑 주석과) 타이완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무기 판매 문제도 아주 자세히 다뤘습니다. 제가 결정을 내릴 겁니다.]
무엇보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타이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6조 원대의 무기 판매 승인에 직접 서명했습니다.
추가로 21조 규모의 2차 승인을 앞두고, 재고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나오자 타이완 집권당의 고심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리치호 / 타이완 교사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기 때문에 타이완 독립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미국과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라는 새 틀을 제시한 중국은 타이완 문제 불개입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을 신중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양국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당 기관지를 통해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방중 나흘 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9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 최근 국제 현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이정욱
화면제공: FOX NEWS, SET TV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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