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대국민사과… 노조는 사측의 '실질적 입장변화' 촉구
금준경 기자 2026. 5. 16. 15:24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장을 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첫 사과다.
이재용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입국 직후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했다.
이재용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에 따르면 최대 5만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는 사측 대표 교섭위원 교체, 성과급 제도화와 상한 폐지 등 실질적인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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