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후보자 85명 무투표 당선…국힘 공천 실패 영향?

구자훈 기자 2026. 5.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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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기도 내 무투표 선거구가 43개로 집계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공천 실패가 무투표 당선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전체 무투표 선거구에서는 모두 85명의 후보자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51명, 국힘 소속 34명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시흥시 민주당 임병택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국힘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지만 끝내 후보자를 찾지못해 무공천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 10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 가운데 박상현(부천2)·김태희(안산2)·이은미(안산5)·김회철(화성6)·안광률(시흥1)·남종섭(용인3) 등 6명은 제11대 도의원으로 제12대 도의회에서도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이 밖에도 김영수·김영훈·김귀근·박은주 후보가 경쟁구도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 후보 35명과 국힘 소속 후보 30명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5명, 국힘 4명 등 모두 9명이 투표 없이 시·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무투표 당선인은 7·8회 지선 때보다 늘었다. 8회 지방선거에서는 기초의원(비례 포함) 54명(민주27명·국힘27명)이, 7회 지선에서는 기초의원 4명(민주당2명·자유한국당2명)만이 각각 무투표로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 후보가 전체 무투표 당선자의 60%를 차지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힘 공천 실패가 이같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힘은 시흥시장 후보자 공천 실패에 이어 광역의원 선거구 11곳에서도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했다. 국힘이 광역의원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한 지역구는 용인3, 화성6, 화성8, 파주1, 시흥1, 시흥3, 부천1, 부천2, 군포4, 안산2, 안산4 등이다.

도내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역별 유불리나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정당 지지도 등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 데에는 공천 과정의 혼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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