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불길서 살아난 변우석 "군주제 폐지할 것" 선언…조재윤 구속 [종합]

김태형 기자 2026. 5. 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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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불길 속에서 위기를 맞은 변우석이 깨어난 후 "군주제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는 성희주(아이유)가 불길 속에서 위기에 빠진 이안대군(변우석)을 지키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편전에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성희주는 이안대군을 구하러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 안에서 정신을 잃은 이안대군을 끌어안고 울었다. 그는 "자가, 저랑 같이 나가요"라고 부축하려 했으나, 힘에 부쳐 할 수 없었다. 결국 "아무도 없어요?" "누가 좀 살려 주세요"라고 절규했다.

왕 이윤(김은호)은 윤이랑(공승연)에게 달려가 궁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숙부님이…"라며 오열했다. 윤이랑은 "이안은 무사한가?"라며 그를 걱정했다.

성희주는 병실에 누워있는 이안대군을 바라보며 "구하러 왔을 거예요. 내가 그 안에 있었으면 자가도 왔을 거예요. 나 구하러. 매번 그랬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때 민정우(노상현)가 병실에 들이닥쳤다. 그는 성희주 손이 화상을 입은 것을 보고 큰 목소리로 "거기가 어디라고 들어가! 병원은 왜 안 가? 치료라도 제대로 받아야 할 거 아니야"라고 외쳤다.

이에 성희주는 "목소리 좀 낮춰"라며 "지금 뭘 믿고 병원에 가? 지금 불난 게 우연 같아? 혼례식 날 노렸던 것도 내가 아니고 대군 자가였어. 근데 선위 받는 날 불이 난다고? 그게 우연이라고?"라며 따졌다.

민정우는 "우연이 아니면 네가 뭘 할 수 있는데?"라며 "자가 대신 쓰러지고 죽기라도 할 거야?"라고 소리쳤다. 성희주가 "그럼 내가 자가 혼자 죽게 둬?"라고 묻자, 민정우는 "둬! 그냥"이라고 외쳤다. 그는 "내가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냐"며 성희주를 압박했다.

도혜정(이연)은 최현(유수빈)이 상처 입은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최현은 불이 났을 당시 망설임 없이 불길 속에 뛰어들어 이안대군과 성희주를 구해냈다. 도혜정은 그런 최현에게 "고마워요. 보좌관님 아니었으면"이라며 "다칠까 봐 걱정했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성희주는 도혜정에게 "대군 자가 왜 편전으로 가신 거야? 선위는 정전에서 받는 거였잖아"라고 물었다. 도혜정은 "민정우 총리한테 연락이 왔어요. 편전에서 잠깐 뵐 수 있냐고"라며 민정우가 이안대군을 편전으로 끌어들인 사실을 밝혔다.

한편 민정우는 편전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자가 깨어나실 때까지 좀 두자고"라며 사건을 덮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성희주는 편전 내부와 복도 등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사고 시간 편전 근처에 있던 궁인들, 근위대, 행정관들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그는 내명부 소관이기 때문에 대비전에 협조 요청이 필요하다는 말에 대비전을 직접 찾아가 윤이랑을 만났다.

성희주는 윤이랑에게 "선위 직전 사고가 났습니다. 대비 마마께서만 선위를 반대하셨고요. 의심받는 게 싫으시면 궁인들의 근무 기록 제가 전부 다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자가께서는 괜찮으실 겁니다. 그래야 마마께서도 괜찮으실 테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윤이랑은 민정우로부터 섭정을 맡을 것을 요청받았다. 민정우는 "국민이 왕실의 안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헌데 전하께선 공무를 수행할 수 없고, 자가께서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시니 마마께서 나서시는 게 이치에 맞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윤이랑이 "아직 성급한 결정이다"라며 거절하자, 민정우는 "정 마음이 불편하시면 이 나라 국민을 대표해 왕실의 역할을 다 하라 명이라도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깨어난 이안대군이 두 사람 앞에 나타났다. 이안대군은 "많이 걱정했습니까?"라며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이안대군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성희주는 급하게 달려갔고, 그 순간 이안대군이 성희주의 손목을 끌어당겨 그를 품에 안았다. 이안대군은 오열하는 성희주에게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말했고, 성희주는 울었다.

성희주는 이안대군에게 "근데 왜 일어나자마자 대비전부터 간 거야?"라고 물었다. 이안대군은 "민 총리가 거기 있다길래. 내가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면, 민 총리는 나 대신 일할 사람을 찾아야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성희주는 "정우 오빠 얼마나 믿어요? 둘이 친구인데 가끔 너무 일로만 대하니까"라고 물었고, 이안대군은 "한대 치고 싶을 때 많지. 근데 믿지 않았던 적은 없어. 내가 왕실의 입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듯이, 민정우도 내각의 입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아니까"라고 답했다.

사진=MBC


윤성원(조재윤)은 윤이랑에게 "가스 폭발로 목숨을 잃을 뻔한 대군입니다. 안전을 핑계로 공무를 중단하라 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윤이랑은 "아버님, 화재의 원인이 가스 때문이었다는 건 어찌 아시는 겁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뉴스에서도 밝힌 적이 없는 사실을 어찌 아신단 말입니까"라고 물었다. 윤성원은 대답이 없었다.

충격에 빠진 윤이랑은 흰 옷으로 갈아입고 이안대군을 찾아갔다. 그는 이안대군 앞에 무릎을 꿇으며 "대죄를 올리는 겁니다"라고 고했다. 이어 "내 아버지가 그대를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혼례식에 벌어진 일에 대한 증거를 내밀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 사고도 다 아버지의 짓일 겁니다. 나와 내 아버지를 벌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안대군은 "제가 못할 거라 생각하십니까? 제가 벌하겠다고 하면 감당할 자신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윤이랑은 "해보겠습니다"라고 담담한 태도로 답했다. 이어 "나는 왕실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해서 그대를 지키는 겁니다. 더는 내 아버지가, 내 욕심이 그대와 이 왕실을 해칠 수 없도록. 그러니 제발 주상만은 지켜 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안대군은 "명예가 드높았던 만큼 치욕스러울 겁니다. 왕실에서도, 역사에서도 영원한 죄인으로 남을 겁니다"라며 이윤만은 지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방송 말미 성희주는 사격 연습을 하던 민정우를 찾아가 총을 겨눴다. 그는 "왕실은 오빠가 정한단 소리구나"라며 노려보다가 총을 거두고 "범인 잡혔더라. 걔도 유해 개체인가?"라고 말했다.

또한 이안대군은 윤이랑으로부터 "민 총리를 조심하세요"란 충고를 들었다. 윤이랑은 모든 사건의 배후에 민정우가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안대군은 민정우에게 "왕실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내가 왕위에 오르면 군주제를 폐지할 겁니다"라고 선언했다. 민정우는 "갖고 싶은 걸 다 가지시더니, 이젠 자유도 원하시는 겁니까"라고 했다. 이안대군과 민정우의 갈등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윤성원은 음독 사건 피의자로 체포됐고, 이안대군의 즉위식이 거행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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