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장품 원료' 병풀 신소득 작물 육성

정평국 기자 2026. 5.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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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0.23㏊서 900㎏ 생산…가공시설 유치 일자리도
해남군 농가에서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병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 해남=한스경제 정평국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병풀을 고부가가치 신소득 작물로 육성한다. 해남군은 올해 0.23㏊ 면적에서 병풀 900㎏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나리과 다년생 초본식물인 병풀은 마데카소사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다. 피부 재생과 진정, 항염, 항산화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 수요가 높다.

해남군은 2022년 0.1㏊ 규모로 병풀 시범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재배 면적을 0.23㏊로 넓혔고 참여 농가도 2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연간 병풀 생산량은 건초 기준 200㎏에서 900㎏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베드 재배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생산된 병풀은 화장품 기업 톤28에 납품된다. 톤28은 해남산 병풀을 활용한 해남404 펩타시카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해남군은 병풀 산업을 재배를 넘어 가공과 유통까지 연계한 지역 특화 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화장품 원료 1차 가공시설을 지역에 유치해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병풀이 농가 소득 창출과 가공·유통 산업 확장이 가능한 전략 작물이라며 관련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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