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열풍에 올라탄 롯데호텔…분기 최대 매출로 흑자 전환
김선영 기자 2026. 5. 15. 16:38
외국인 투숙객 두 자릿수 증가…객실 매출 10% ↑
해외 체인도 동반 성장…베트남·미국 견인
L7 충장·브리브 광주·L7 광명 신규 3곳 안착
롯데호텔서울 전경. 사진 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
해외 체인도 동반 성장…베트남·미국 견인
L7 충장·브리브 광주·L7 광명 신규 3곳 안착

통상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롯데호텔이 분기 최대 매출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5일 올해 1분기 매출 3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2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에서 흑자 전환했다.
실적 회복을 이끈 것은 외국인 투숙객이다. 1분기 외국인 투숙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동·소공동에 밀집한 롯데 계열 호텔로 외국인 수요가 집중됐다. 객실 부문 매출은 10.2% 늘었다.
해외 사업도 동반 성장했다. 베트남·미국 등지에서 운영 중인 해외 체인 매출은 7.9% 성장하며 전체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 효과와 현지 관광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다.
신규 호텔 3곳도 안정적으로 영업 기반을 갖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 L7 충장(광주), 브리브 광주, L7 광명이 1분기 외형 성장에 보탬이 됐다. 설 연휴 특수와 객단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비수기 영향을 일정 부분 완화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증가와 해외 체인의 안정적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신규 호텔 운영 안정화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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