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슈퍼 엘니뇨’ 형성…“내년 역대 최고 기온” 경고

태평양에서 형성 중인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 지구촌이 역대 최고 기온과 기상이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제기됐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현지 시각 14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의 전망을 인용해 올가을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현재 태평양 일부 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이미 섭씨 0.5도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특히 최근 수주간 열대 태평양의 수온 상승 속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수치예보 모델 중 절반 이상도 올가을 태평양 특정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일부 예측에서는 상승 폭이 3도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최고 기록인 1877년의 2.7도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1877년의 강력한 엘니뇨는 약 18개월 동안 이어졌고, 아시아와 브라질, 아프리카 전역에 극심한 가뭄과 대기근을 초래해 수백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형성되고 있는 강력한 엘니뇨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영국 레딩대학의 리즈 스티븐스 교수는 “이번 엘니뇨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경우 내년 세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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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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