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슈퍼 엘니뇨' 경고음…지구촌 최고기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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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서 형성 중인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 지구촌이 역대 최고 기온과 기상이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영국 B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의 전망을 인용해 올가을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레딩대학의 리즈 스티븐스 교수는 "이번 엘니뇨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경우 내년 세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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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니뇨로 인한 고온 현상이 발생한 온두라스의 풍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yonhap/20260515151103904znqv.jpg)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태평양에서 형성 중인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 지구촌이 역대 최고 기온과 기상이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영국 B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의 전망을 인용해 올가을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현재 태평양 일부 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이미 섭씨 0.5도 이상 상승한 상태다.
특히 최근 수주간 열대 태평양의 수온 상승 속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수치예보 모델 중 절반 이상도 올가을 태평양 특정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예측에서는 상승 폭이 3도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재까지 최고 기록인 1877년의 2.7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1877년의 강력한 엘니뇨는 약 18개월 동안 이어졌고, 아시아와 브라질, 아프리카 전역에 극심한 가뭄과 대기근을 초래해 수백만 명이 사망했다.
현재 형성되고 있는 강력한 엘니뇨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국 레딩대학의 리즈 스티븐스 교수는 "이번 엘니뇨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경우 내년 세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3∼2024년 엘니뇨 이후 지구촌은 역대 가장 더운 해를 경험했다.
엘니뇨는 지역별로 극단적 기상 현상도 유발한다.
북부 페루와 남부 에콰도르, 동아프리카 등에서는 홍수 가능성이 커지고, 호주와 인도네시아, 남미 북부 지역에서는 가뭄과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상이변은 농업 생산량 감소와 세계 식량 공급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스티븐스 교수는 "이미 빈곤 상태에 놓인 인구가 늘어난 상황에서 엘니뇨로 가뭄이나 홍수가 발생해 농작물 생산량까지 감소하면 식료품 가격은 더욱 상승하게 된다"며 인도주의적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2024년 엘니뇨로 인한 기상 이변이 발생한 탄자니아의 풍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yonhap/20260515151104112cpvr.jpg)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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