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납치·살해 시도한 20대들, 1심 징역 25~30년

2026. 5.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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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를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남성 2명이 2025년 10월 2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00만 구독자 유튜버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일당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은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중고차 딜러 20대 A씨와 지인 20대 B씨에게 각각 징역 30년, 2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에게 범행 도구를 빌려줘 강도상해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C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는 사전에 범행 장소와 시신 유기 방법 등 범행을 철저히 계획하고 인적·물적으로 대비했다"며 "피해자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실신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와 B씨는 객관적 증거가 나올 때만 범행을 인정하고 허위 진술을 시도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너무 나쁘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정황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C씨 역시 차량과 목장갑 등을 제공해 범행을 용이하게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기타 전과와 여러 양형 요소를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A씨와 B씨에게 무기징역을, C씨에게 징역 7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유명 게임 유튜버 D씨를 그가 사는 인천 송도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내 둔기로 10여차례 폭행하고 차량에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D씨를 차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의 공원묘지 주차장으로 이동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고급 차량을 계약한 D씨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자 돈을 빼앗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도 #유튜버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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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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