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단일화 속속…부산 북갑·평택을 격전지도 단일화하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기초단체장 선거 지역에서도 단일화 사례가 여럿 나오고 있다. 본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오는 17일,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8일까지 격전지 단일화 사례가 더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곳은 약 10여개에 이른다.
민주당·진보당은 이날 울산시장과 5개 울산 기초단체장, 4개 울산시의원, 그리고 부산 연제구청장 단일화에 합의하고, 울산시장을 포함한 일부 지역구는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이날 울산 울주군수, 전날 울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송파구청장(민주당-진보당)과 경남 김해시장(민주당-혁신당), 지난 11일에는 대전 동구청장과 경남 창원시장(민주당-혁신당), 지난 7일에는 경남 진주시장(민주당-진보당) 선거에서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모두 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를 합의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지난 11일 경남 진주시장(국민의힘-우리공화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하는 합의가 나왔다.
오는 17일까지 사퇴하는 후보는 본투표용지에 ‘사퇴’가 적히고, 28일까지 사퇴하는 후보는 사전투표용지에 ‘사퇴’가 적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때를 각각 1·2차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있다. 이때까지 격전지 단일화 사례가 더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각 진영 정당 사이에 단일화 논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진보당과의 단일화 합의문 발표 뒤 “경남 등 각 지역 차원에서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는 게 있다”며 추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합의문 발표 뒤 페이스북에 입장을 내어 “격전지의 모든 선거구에서 1:1 구도(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 대 국민의힘 후보)를 만들어 내란 청산을 반드시 완수하자는 호소에 민주당이 화답한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며 “현재 협의하고 있는 지역들을 포함해 모든 격전지에서 감동 있는 선거 연대로 내란 청산의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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