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퇴하는 국가” 시진핑 발언에…트럼프 “전적으로 동의, 바이든 탓”

이상목 2026. 5.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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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쇠퇴하는 국가'에 빗댄 것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 4년 동안 미국이 입은 엄청난 타격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년 전만 해도 우리는 사실 쇠퇴하는 나라였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 주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 주석이 언급한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상황”이라며 전임 행정부의 경제·외교 정책 실패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다만 시 주석이 실제로 미국을 '쇠퇴하는 국가'에 비유한 발언이 언제,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당 발언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 기간 중 나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임 정부와 현 정부의 성과를 비교하며 “지금의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중국 방문 기간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외교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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