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호르무즈 개방 지원 동의"…보잉 200대 경제 성과 강조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의 파격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돕고, 보잉 사의 항공기도 사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만 문제를 놓고선 긴장감도 팽팽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말을 직접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 폭스 뉴스) : 시 주석은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돕고 싶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넘기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방중 직전까지만 해도 이란 문제 해결에 중국 도움은 필요 없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직접 중국을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트럼프의 발언은 폭스뉴스 인터뷰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것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미국산 대두와 석유, 액화천연가스를 사고, 미국 보잉사의 737 항공기 200대도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만 문제에 대해선 양측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시 주석은 회담 중 대만 문제를 잘못 다루면 미중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도 높게 경고했습니다.
미국 역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미국 NBC 뉴스) : (대만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행정부에서 꽤 일관적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희 입장에서 현 상황을 강제로 바꾸는 것은 양국에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의 석방 문제도 직접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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