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궐선거 대진표 확정, 연수갑·계양을 ‘3인 3색’ 격돌

박진우 2026. 5. 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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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갑 송영길·박종진·정승연 등판… 계양을 김남준·심왕섭·김현태 등록
인천 연수갑 송영길·박종진·정승연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SNS 제공]


인천 연수구 갑과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1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의 후보 등록 첫날, 두 지역구에는 각각 3명씩 총 6명의 여야 후보가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연수구 갑은 박찬대 전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박종진 국민의힘,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가 각각 선관위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 계양에서만 5선 의원을 지내고 인천시장과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한 거물급 정치인 송 후보는 이번에는 연수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송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정치 신인의 자세로 더 낮게 시작하겠다”며 “인천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박 후보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앵커 출신의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연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낮은 자세로 끝까지 뛰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 후보는 기존의 낡은 진영 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특정 정파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삶과 상식을 존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하며 제3지대의 대안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천 계양을 김남준·심왕섭·김현태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및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구 을에서는 민주당에서 김남준, 국민의힘은 심왕섭 후보가 나서는 가운데 김현태 무소속 후보가 격돌한다.

이재명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김 후보는 “국정의 중심에서 배운 모든 역량을 계양에 쏟아붓겠다”며 지역 주민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항하는 심 후보는 지역 토박이라는 점을 강력한 무기로 내세웠다. 심 후보는 민주당이 주도해온 지난 세월을 언급하며 “잃어버린 계양의 25년을 주민들에게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3 비상계엄 당시 707특수임무단장을 지냈던 무소속 김 후보는 군인 출신의 강직함을 강조하며 가세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20년 독점 구도를 깨뜨리는 것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계양을 새롭게 만드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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