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 울산시장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

정혜윤 기자 2026. 5. 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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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으로 단일화” 공식 선언
내란세력과의 싸움 반드시 승리
조국혁신당 좋은 정책 반영 조건
황명필 “진보당과도 단일화해야”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조국혁신당 황명필 예비후보가 14일 김상욱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함께 잡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시의회 제공
6·3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황명필 예비후보가 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상욱 후보와 황명필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한다는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공식 선언했다.

황 후보는 이날 "민주진보정당 세 후보는 강력한 의지가 있는데 중앙당 차원에서의 합의가 아직 안되고 있다"며 "여론조사 할 시간이 빠듯해 이제는 '중앙당과 시당이 하지 못한다면 후보들이 나서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조건으로는 △내란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조국혁신당의 좋은 정책들을 반영할 것이 전부로 양 후보 모두 이행에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후보들은 우선 선거를 끝까지 완주한다는 방침이다. 황 후보는 "시장후보 단일화를 지지부진하게 끌고 갈 바엔 제가 파문을 일으켜 변화의 초석이 돼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다"며 "다른 후보들은 끝까지 뛰는 것이 맞고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후보로서 일단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제가 후보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이번 단일화를 촉매제 삼아 세 후보의 최종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 단일화가 민주당을 향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돼 김종훈 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이끌어 낼 촉매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황명필 후보가 대의에 근거에 어렵고 중요한 결정을 해주셨다"며 "민주도시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와 사명감으로 어려운 결정을 과감하게 해주셨고, 그 마음 잊지않고 공정하고 깨끗한 시민이 주인인 울산을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출마 후보들에게 "시장 후보들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듯 후보들도 하나된 마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도시 울산을 위한 초석을 다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울산 범민주·진보 진영 후보 3명 중 2명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이제 최대 과제인 진보당 김종훈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만 남게 됐다.

두 정당은 단일화 범위와 방식 등에 대해 후보 등록이 시작된 현재도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진보당 측은 이와 관련해 "진보당과 민주당은 단결해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를 깊이 인식하고, 연대와 단일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까지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 기초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포함해서 양측의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보당 측은 "후보등록 최종일인 15일에는 시민이 기대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구체적 결과가 도출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