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여객공급 감소·화물기사업 매각 영향"

엄수빈 기자 2026. 5.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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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237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1조1290억원을 기록했다. 노후 항공기 매각 및 중정비 스케줄 등으로 인해 여객 공급은 14% 감소했으나 영업력 강화로 여객 단위당 수익과 탑승률 모두 개선돼 매출은 전년대비 6% 감소에 그쳤다.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89억원 감소한 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 2터미널 통합 이전 관련 라운지 비용 증가 ▲기내 서비스 강화 위한 기내식 메뉴 개선 및 기물 교체 ▲마일리지 통합계획 반영에 따른 비용 증가 ▲화물기사업 매각 영향(네트워크 판매 감소로 벨리 카고 수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79억원)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로 결산 환율이 1500원을 상회(전기말 대비 79원 상승)하며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돼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대비해 체결했던 유가 헷지 계약 관련 파생상품 이익이 850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2분기는 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견조한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밀라노, 부다페스트 신규 운항으로 유럽 네트워크 강화 ▲뉴욕 주·야간 매일 2회 운항과 A380 투입으로 미 동부 노선 경쟁력 강화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노선 운항 확대와 고베·도야마 부정기편 운영 등 고객 선호도 높은 노선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요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벨리 카고는 신규 운항하는 동유럽 노선과 하계부 운항 재개하는 중앙아시아 노선 등 ▲장거리 고수익 벨리 카고 판매 확대 ▲일본행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 등 전략적인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엄수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