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안 뿌리치고 韓 돌아온 로젠버그 "키움 복귀가 목표였다"
[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이 그토록 기다렸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가 한국에 들어왔다.

키움은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바로 로젠버그다.
키움은 지난달 21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로젠버그는 지난해 키움 소속으로 13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다만, 그는 비자 문제에 발목이 잡혀 이날 오전에서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설종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로젠버그에 대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날 캐치볼과 웨이트까지 한다고 하더라. 이날 시합이 끝나면 대략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곧장 5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 감독은 "바로 100구까지는 힘들다. 3~4이닝을 던진 뒤 그다음 5이닝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로젠버그는 "빨리 오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비자문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오렌지 카운티에 살아서 LA 대사관이 멀지 않았다. 선수가 대사관에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일단 오늘 새벽에 인천공항에 왔기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기에 당연히 던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로젠버그는 미국 프로팀에서 제안을 받았음에도 키움을 선택한 것에 대해 "지난해 팀을 떠났을 때 가졌던 목표가 바로 키움 복귀였는데 시기적으로 우연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을 맺은 로젠버그는 늦은 입국 탓에 약 3회 정도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선수로서 많은 걸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통제할 수 있는 변수만을 통제하는 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저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뿐"이라고 담담히 밝혔다.
한편 키움은 이날 서건창(지명타자)-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브룩스(좌익수)-박주홍(중견수)-김건희(포수)-최재영(3루수)-권혁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안우진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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