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ly” 로젠버그 새벽 4시에 입국→잠깐 쉬고 키움과 재회→주말 창원에서 복귀전→이미 3주 지났다, 바쁘다 바빠[MD고척]

고척=김진성 기자 2026. 5.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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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로젠버그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finally.”

1년만에 키움 히어로즈에 돌아온 케니 로젠버그(31)는 이렇게 얘기했다. 드디어, 마침내 돌아왔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키움이 로젠버그와 6주 부상대체 계약을 발표한 게 4월21일이었다. 이미 계약기간의 절반이 흘렀다. 앞으로 3번 정도 등판하면 계약이 끝난다.

케니 로젠버그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우선 국내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각종 업무가 많은 탓에 사증발급이 늦었다. 사증발급 시기가 4월30일이었다. 보통 사증을 발급받고 해외의 영사관을 통해 취업비자를 받는데,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은 대부분 일본 삿포로 영사관에서 발급받는다. 일처리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필 로젠버그가 사증을 발급받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일본의 골든위크였다. 삿포로 영사관도 문을 닫았다. 로젠버그는 할 수 없이 현재 머무르는 오렌지카운티 인근의 로스엔젤레스 영사관에서 취업비자를 신청했다.

예상대로 LA 영사관의 일처리는 늦었다. 최근에서야 비자를 발급 받았고, 그 사이 로젠버그가 직접 영사관에 찾아간 사연까지 밝혀지기도 했다. 결국 로젠버그는 어렵게 14일 새벽 4시1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정도면 ‘마침내, 드디어’라는 단어를 쓸만하다. 로젠버그는 “팀도 그렇고 나도 빨리 오길 계속 희망했는데, 비자 문제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내가 오렌지카운티에 살고 있어서 그렇게 멀지 않았고, 선수가 대사관에 가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최대한 빠르게 비자를 진행 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했다.

로젠버그는 이날 상견례를 통해 키움 선수들과 1년만에 재회했다. 지난해 정식 외국인투수로 뛰었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6월6일 LG 트윈스전 이후 결별해야 했다. 그는 “심적으로나 몸적으로 굉장히 힘든 여정이었지만, 캘리포니아의 시설이 좋아서 많은 분이 도움을 줬다”라고 했다. 설종진 감독에 따르면 이미 라이브피칭까지 소화했다.

복귀전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다.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창원까지 또 이동해야 한다. 로젠버그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토요일에 감독이 던지라고 하면 던질 생각이다”라고 했다.

케니 로젠버그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그러면서 로젠버그는 “작년에 부상으로 팀을 떠났을 때 가졌던 생각은, 키움에 돌아오는 것이었다. 타이밍이 맞았고, 몸 상태도 좋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최대한 통제하려고 한다.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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