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불볕더위' 지속…일요일 '대구 33도·서울 31도' 절정
다음주 수요일 전국에 비 내리며 평년 기온 회복…당분간 큰 일교차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반까지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일요일인 17일에는 일부 내륙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다음 주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상층 기압능이 자리 잡으면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고기압과 저기압이 남북으로 배치되며 당분간 현재 기압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층 기압능과 지상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와 강한 햇볕이 이어지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지상 고기압 중심 위치가 바뀌면서 더위는 서쪽 지역에서 점차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 낮 최고기온은 15~18일 나흘 연속 30~31도 안팎이 예상됐고, 대구는 17일 3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상 고기압 중심 위치 변화에 따라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더위가 점차 내륙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월요일인 18일에도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14~17도, 낮 기온은 26~31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이어 19일 화요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낮 기온은 23~31도로 예상된다.
20일 수요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15~18도, 낮 기온은 20~24도로 내려가며 평년 수준으로 돌아가겠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기압골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시점과 구역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가 지난 뒤인 21~24일에는 다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15~18도, 낮 기온은 22~28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당분간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낮 기온이 이어지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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