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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시사 핫스팟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이석현 정치평론가
■ 방송 다시 듣기 [클릭]

◆ 박주언 : 39년 만에 개헌 시도 결국 여야의 대치 속에 무산이 됐습니다. 63 지방선거를 22일 앞두고 있는 상황 수도권과 영남 민심까지 흔들리면서 정치권은 지금 사실상 총력전에 들어가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시사 핫스팟> 이석현 정치평론가 함께 연결해 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 이석현 : 네, 안녕하세요. 인천의 전남친 이석현입니다.
◆ 박주언 : (인천의) 전남친 이석현 평론가님께 제가 말씀 기회를 좀 더 드릴게요. 목이 갑자기 잠겨가지고 죄송하고요.
◇ 이석현 : 깜짝 놀랐습니다.
◆ 박주언 : 예, 저도 놀랐네요. 자, 오늘 얘기 나눌 부분이 바로 개헌 시도였거든요. 39년 만이었는데 무산이 됐습니다. 여야 모두가 필요성은 공감한다라고 했지만 결국에는 필리버스터 또 정략적인 대치 속에 국민투표는 무산이 됐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얘기를 들어볼까요?
![국회 본회의장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551718-1n47Mnt/20260513141805341jqav.jpg)
현재 재적 의원을 기준으로 하면 191석이 필요했는데 그래서 12명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나왔던 건데요.
아마 듣고 계신 분들도 기억나시는 게 있을 게 바로 이 개헌안 통과 요건이 대통령 탄핵안 요건과 같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거고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다 얼마나 파란만장했습니까?
국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숫자 계산하고 당시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돌아오십시오. 한 명 한 명 호명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던 탄핵안만큼 높은 수준의 국회 합의가 필요한 것이 개헌안인데 그 에는 전혀 도달하지 못한 안이었던 거죠.
◆ 박주언 : 그래서 사실 우원식 의장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요. 일단 되는 것부터 민감한 사항 아닌 것부터라도 좀 하자. 그렇게 단계적으로 가보자라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산이 됐거든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될까요?
◇ 이석현 : 그런데 이게 역설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을 전혀 못 끌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개헌을 위한 허들이 높다는 게 그만큼 여론이 집중되고 그 여론이 강해야 될까 말까 하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쟁점이 약하니까 여야 모두에게 동력이나 압박도 되지 않았던 것 같고요. 결국 이 개헌이라는 게 단순히 당위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또 얻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선의를 갖고 합의해라 뭐 이렇게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국민적 압박이 있어야 될까 말까 한 일이다. 누울 자리 보고 시작해야 하는 과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개헌이라는 자체가 말씀하신 것처럼 탄핵만큼 어려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인데 그 부분에서 또 민감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다라는 얘기이신 것 같은데 그럼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선거용 개헌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또 민주당에서는 전략적인 발목잡기였다 이렇게 했는데 국민들은 어느 쪽에 더 공감을 할까요?
◇ 이석현 : 사실 양쪽 지지층은 각자의 지지층의 주장에 동조할 것합니다. 보통 이럴 때 중요한 건 양쪽 지지자가 아니라 소위 중도층 무당파의 의견이 중요한 것인데 그분들에게 말씀을 계속 드리는 대로 이번 개헌안이 크게 이제 의견을 가질 만한 요인이 부족했던 것 같고요.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개헌이 이렇게 어려운 과제가 되는 것에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정말 필요한 변화가 있다면 가급적 개헌이라는 형태가 아니라 국회 입법으로 신속하게 입법하는 문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어떤 중대한 변화에 대해서 매번 개헌 사항이냐 국회 입법 사항이냐 이런 논쟁이 벌어져요. 그런데 사실 이게 해석의 영역이거든요. 저는 최대한 입법부 민의의 대표자인 입법부가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결정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무슨 경국대전처럼 수십 년 전 헌법의 해석 투쟁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실존적 결정으로 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이런 변화는 개헌이 아니라 입법부 합의 사항으로 풀어내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주언 : 평론가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개헌 자체가 너무 어려워진 그런 상황인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그러면 개헌 논의를 할 때마다 이렇게 더 어려워질까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헌법 개정안 표결과 50개 법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울분을 토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2026.5.8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551718-1n47Mnt/20260513141806646eeqx.jpg)
그래서 미국 헌법에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명기가 없거든요. 그래서 헌법에 명시해서 이런 역사적 사실을 확정해 놓으면 오히려 불필요한 역사 논쟁이 벌어지고 한쪽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위축한다고 느끼고 소모적인 정쟁도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5.18 민주화 운동을 명시하냐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지 않았습니까? 사실 5.18 정신은 그 숭고한 정신을 우리가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하느냐가 중요하지 헌법에 넣고 말고로 이렇게 정쟁을 할 필요는 적다, 필요가 좀 적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또 국민의힘 쪽에 잔소리를 하자면 이번 개헌안에 비상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한 사안이었잖아요.
그런데 이런 거에는 사실 국힘이 적극 반응을 했어야죠. 여기에 호응하기는커녕 이게 이재명 대통령 연임을 위한 개헌이라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망상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수준으로는 정말 곤란하고 다시 집권 근처에도 갈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쓴소리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개헌이라는 게 필요한데 지금 계속 못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어렵지만 좀 해결을 해 나가야 할 것 같고요. 자, 이제 오늘로 지방선거 20일 남았더라고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판세가 돌아가는 것 같은지 얘기를 좀 해 주실까요?
◇ 이석현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어느새 민주당은 쫓기고 있고 국힘은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는 민주당이 산 꼭대기에서 시작한 면이 있고요. 대통령 지지율이 너무 높았으니까. 국민의힘은 깊은 바닷속에서 시작한 거였는데. 그 중간 육지에서 지금 만나려고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구조가 반복되고 최근에는 공소 취소 특검 발의가 민심에 좀 결정적 타격을 줬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는 현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분위기가 바뀐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번 선거가 진행되면서 전체적으로 이걸 끌고 가는 민심의 키워드 어디에 있을까요?
◇ 이석현 : 그러니까요. 원래 국민의힘 심판이 이번 선거의 키워드였는데요. 아시다시피 내란의 바다조차 건너지 못하는 장동혁호. 미국 욜로 여행이나 다녀오는 제1야당 대표. 이렇게 우리 정치에서 최근에 여야 모두에게 금쪽이 취급을 받은 정치인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플레이도 좋지 못한 것이 현실이죠. 오빠 논란도 있었고 거기에 공소취소 특검까지 겹치니까 민심 키워드가 최소한의 정권 견제도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정서가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흥미로운 거는 지자체장 선거보다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다는 것 같습니다. 현재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선거에 관심이 엄청 높잖아요. 이게 아무래도 이 두 선거가 각 정당의 차후 당권 투쟁의 전초적 성격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재보궐과 지방선거가 이제 따로 또 같이 진행되고 있는 그런 선거 양상 같습니다.
![민주당은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왼쪽)을 전략공천했고,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551718-1n47Mnt/20260513141807932jbvx.jpg)
◇ 이석현 : 결국 모든 선거는 정권을 견제할 것이냐 심판할 것이냐. 저는 이 두 가지 선택지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선택지 안에서는 보수 결집이 시작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 흔히 언론이나 평론가들이 보수 결집이 시작된다.
막판에는 원래 결집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다르게 보는 건 원래 보수층이 이번에 결집할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하는 거 보면서 이번에 투표 안 해. 이런 분들이 참 많았을 건데 결국 민주당이 이걸 자초한 면이 있다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집할 이유를 만들어 준 면이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시간이 갈수록 김부겸 후보 포함해서 부울경의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사실 어떻게 보면 22일 밖에 안 남은 건데 아직도 22일이나 남았다라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거든요.
◇ 이석현 :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왼쪽),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551718-1n47Mnt/20260513141809213cvki.jpg)
◇ 이석현 : 단연 대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실 대구 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안 되고가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는 봅니다.
사실 2018년에 지방선거 때도 문재인 정부 시절에 민주당이 압승을 했었는데 그때 구미에서 민주당 구미시장이 탄생을 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대구가 넘어간다면 사실 우리 정치사에서 정말 그때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엄청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정치 공익적인 측면에서는 그런 일대 사건이 일어나길 바라 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경쟁이 강화되는 게 좋은 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김부겸 후보의 앞길을 덜 막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 박주언 : 그리고 민주당 쪽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존재감을 키우고 올라오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선거 이후에 정치적으로 체급이 달라질 거다라고 보는 인물 누가 있으신가요?
◇ 이석현 : 역시 민주당의 김용남 후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박주언 : 연일 더 커지고 있어요.
◇ 이석현 : 맞아요. 유례없는 5자 대결을 펼치고 있고 만약 당선된다면 정치적 위상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는 대한민국 정치는 민주당이 발전하는 만큼 앞으로 나아간다고도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민주당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국민의힘에는 사실 기대할 것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거든요.
![왼쪽부터 평택을 재볼권선거에 출마한 김용남(더불어민주당), 유의동(국민의힘), 조국(조국혁신당), 김재연(진보당), 황교안(자유와혁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551718-1n47Mnt/20260513141810486lovv.jpg)
지금 평택 선거가 관심이 높은 게 지방선거 이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어떤 전초전 성격이 강합니다.
그래서 소위 실용과 뉴 이재명으로 대표되는, 중도화를 바라는 어떤 민주당의 신주류와 기존 전통적 민주당을 상징하는 조국 후보와 이 대립각이 사실 1차전을 지금 벌이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민주당에서는 김용남 후보를 꼽으셨고 그러면 반대로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사람이 부각될 수 있을까요?
◇ 이석현 : 아... 부각될게 많이 보이지는 않은데 범 국민의 힘으로 보자면 그래도 한동훈 후보겠죠. 제가 아마 방송에 나오는 친한계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한동훈 후보의 선전을 예상한 거의 유일한 평론가인데요. 요즘 여론조사가 높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친한 게 아니냐, 이런 의심도 많이 받고 있는데 전혀 아니라는 점을 밝혀두고요.
◆ 박주언 : 알겠습니다.
◇ 이석현 : 사실 이번 선거 양상이 여러모로 한동훈 대표에게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고는 있습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동탄 이준석 모델하고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그때보다도 지지율 상승 양상이 좀 빠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이제 접전 상당한 1, 2% 차의 접전을 가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여러 요인을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국민들께서 관용과 연민의 마음이 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인지도 높은 정치인에게 한 번은 빚을 갚아주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한동훈 대표가 그 빚을 회수해 가는 과정 같기도 하고요. 반대로 이제 조국 대표에게는 국민들이 그런 부채를 별로 안 갖고 계시지 않나 요즘. 그런 상반된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이쪽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저희는 인천 선거 이슈도 중요한데 시장 선거가 사실 제일 중요하거든요. 인천 같은 경우는 수도권 민심에다가 차기 대선 흐름까지 읽을 수 있다. 그런 상징적인 승부처라고 하는데, 지금의 판세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 이석현 : 사실 지금 전체 선거 흐름 안에서 인천 선거가 유달리 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전반적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후보가 우세하고 국민의 힘 후보가 추격하는 흐름 안에 있다고 봐야겠죠.
인천시장의 경우에는 이제 박찬대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거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고요. 아무래도 인천이라고 해서 특히 전체 민심에서 튀어 있거나 이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네, 그래서 인천에서 아무래도 우리 쪽 선거가 묻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 시민들은 면밀히 살펴봐야 되거든요. 실제 인천의 민심이 교통 같은 생활 밀착형 이슈나 정권 견제론으로 봤을 때 어느 쪽에 더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보시나요?
![교통공약 발표하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사진=각 선거캠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551718-1n47Mnt/20260513141811788cqoy.jpg)
저는 조금 허상이라고도 생각하는 게 결국 이 양당의 공약이 좀 비슷합니다. 뭘 유치하겠다 어떤 혜택을 늘리겠다 이런 건데. 결국 그 과제를 이번에 누구에게 맡길 것이냐. 결국 양쪽 정치 세력에 대한 평가가 핵심이지. 하늘 아래 새로운 공약이라는 게 잘 없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된 이유를 한 발짝만 더 들어가 보면 보수 정당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냐면 보통 진보 진영이 더 많은 복지를 얘기하고 보수 진영은 이제 그에 반대해서 책임 있는 성장을 얘기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보수 정당도 같이 뭘 더 해 드리겠다 경쟁에 참여를 합니다.
그러니까 공약도 비슷해지고 결정적으로 이렇게 되면 보수 정당이 진보 정당이 이길 수가 없어요. 뭘 더 해주겠다 경쟁을 하면. 그래서 결국 보수주의 우파를 내세우는 정치 집단이 세계관을 잃어버리니까 공약 대전도 밋밋해지는 거죠. 비슷한 공약. 이쪽에서 옥장판 주면 저쪽에서 자전거 주겠다고 하고. 이런 거면 사실 거기서 거기잖아요.
◆ 박주언 : 그렇죠. 이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공약은 비슷비슷해지고 민심을 뒤흔들 수 있는 이슈는 별로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럼에도 인천만의 핵심 이슈로 꼽아야 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석현 : 말씀하셨던 대로 검단 신도시 문제나 원도심 재개발 이런 것들은 늘 나오는 거고요. 이번에 공항공사 통합 이런 논란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각 기초단체장 선거나 기초광역의원 선거에는 영향을 미칠 텐데. 저는 지금 듣고 계신 분들, 거의 2만 명이 듣고 계시네요. 놀랍습니다.
◆ 박주언 : 네, 맞습니다.
◇ 이석현 : 다음 라이브에 이거 듣고 계시는 분들 한번 얼굴 보고 싶어요. 너무 궁금해요.
◆ 박주언 : 맞습니다. 지금 아침인데 보고 계십니다. 지금 문자도 이석현 화이팅 하고 올라온 것도 있어요.
◇ 이석현 : 세이 호~ 좀 해 주세요. 이만 분이 계시는데 너무 궁금하네요. 어쨌든 사실 인천분들이라고 딱히 전체 대한민국 여론에 분리되어 계시지 않다고 생각하고 수도권에 출퇴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테니까 결국 이번에 말씀드린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 하기 나름이다. 그 큰 틀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우리가 또 보궐선거가 인천에 두 지역이나 있기 때문에 이것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인데요. 현재 인천 보궐 선거의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이석현 : 연수갑 계양을 모두 큰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 같고요. 연수갑 송영길 후보의 워낙 인천에서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고 계양을의 김남준 후보도 워낙 민주당에 유리한 황태자 아닙니까?
그리고 특히 계양을의 경우에는 또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지원하는 후보도 출마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김남준 후보로서는 속으로 개꿀! 외치고 있지 않을까. 참 저렇게 민주당 후보들을 도와주실 수가 있나 싶어요.
◆ 박주언 : 이번에 진짜 엑스맨들이 많은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판세를 들여다볼수록 재미난 부분들이 많은데.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후보, 김남준 후보가 나왔고 국민의힘은 박종진, 심왕섭 후보로 맞서고 있단 말이에요. 이 각 당이 세운 전략이 다를 텐데 어떻게 제대로 먹히고 있는 건가요?
◇ 이석현 : 오늘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에게 박한 말씀을 드릴 것 같은데. 저 두 분의 공천이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일단 송영길 김남준 카드는 명백하게 집권당의 거물, 그리고 황태자를 차출한 전략인데. 국민의힘 공천은 사실 막판에 급조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꼭 인천이 아니더라도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전략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당장 대구에 이진숙 후보만 해도 대구시장 컷오프 됐다가 옥신각신 하다가 갑자기 재보궐 공천이 되고. 여기에 어떤 전략이 있을까 싶고요.
그냥 눈앞의 숙제를 허겁지겁 처리하다가 자기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이런 반복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소위 삽질을 하다가 집권 여당이 실수하기를 기다리는. 그래도 지금 공소 취소 특검이 나오니까 또 의기양양해져서 큰소리를 치고 있는 것이 국민의힘의 현실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 박주언 : 평론가님 예상하신 것처럼 만약에 보궐에 2석 다 민주당이 가져간다면 이 이후에 정치권에 미칠 파장, 어느 정도가 있을 거고 어떤 파장이 올까요?
◇ 이석현 :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재보궐에 중요한 것은 각 양당의 상호 지도부 경쟁, 당권 경쟁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단순히 2석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경우에는 소위 뉴 이재명과 전통적 민주당의 갈등.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551718-1n47Mnt/20260513141813176xerg.jpg)
◆ 박주언 : 당대당 대결보다 당 안에서의 그 대결에도 또 눈이 가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결국에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표를 던지게 될 텐데. 그 기준이 유권자들 어떤 거에 있다고 보시고, 선거 이후에 가장 먼저 어떤 현실을 마주하게 될까요?
◇ 이석현 : 결국 가장 간명한, 투표장 들어가서 마지막 기준은 이재명 대통령을 더 응원할까 견제를 할까? 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까지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국민의 힘을 심판하자로 갔었는데 최근에 공소를 취소하려고 해? 이런 심리가 드러날 거거든요.
그래서 막판 22일 동안 그 질문 앞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어떻게 답을 드릴 수 있을지가 핵심일 것 같아요. 그 외에 어떤 자잘한, 자잘하다고 말씀을 드리면 좀 그렇지만, 공약이나 이런 것들은 아까 언급한 대로 좀 비슷합니다. 그래서 결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대통령제에서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주언 : 알겠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감사드리고 아까 초반에 놀래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 이석현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언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시사 핫스팟> 이석현 정치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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