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실종 초등생 1차 검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 소견
이정호기자 2026. 5. 13. 10:17
다리 골절 등 낙상 흔적… 검찰, 부검 통해 사인 규명
주왕산서 실종된 초등생의 시신 수습하는 구조대원들. 연합뉴스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왔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실종됐다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군의 시신을 검시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12일 경북경찰청과 대구지검에 따르면 A군에 대한 검시 결과 다리 골절 등 낙상에 의한 신체 손상 소견이 확인됐다.
검찰은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추가적인 사인(死因) 확인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A군 시신은 이날 중 부검 장소로 이송될 예정이며,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A군 부모는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주거지인 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에 거주하는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겨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은 인력 350여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실종 사흘 만인 12일 오전 10시 13분쯤 주왕산 주봉 인근 300m 구간 아래, 나무와 풀이 우거진 계곡에서 숨진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검시 결과와 발견 당시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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