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으로 등산하러 나섰다가 12일 숨진 채 발견된 A 군의 실종 당일 촬영 사진. [A군 가족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 군 시신을 확인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애초 수색 당국은 A군이 주왕산 정상인 주봉 정상에 도착했고, 이후 길을 잘못 든 뒤 실족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산 도중 발을 헛디뎌 수풀 지역으로 떨어져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2일 경북경찰청,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A군에 대한 검시 결과 이 같은 소견이 확인됐다. 추가적인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실시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사 결과 실종 당일 A군이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애초 대구 자택에서부터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A군 빈소는 주거지인 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A군은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으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겨 실종됐다. 수색 당국은 경찰·소방·국립공원공단 등 인력 350여 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12일 오전 10시13분께 주봉 인근 주왕암 방면 400m 지점 수풀 지역에서 숨진 A군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