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동 전쟁에 43조원 투입 추정…2주 만에 6조원 늘어

유혜은 기자 2026. 5. 13. 07: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진=JTBC 자료화면〉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지금까지 약 2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3조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줄스 허스트 미국 전쟁부 재무담당 차관대행은 미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습니다.

미 전쟁부는 지난달 29일 당시까지 전쟁 비용으로 250억 달러를 썼다고 추산했는데, 2주 만에 40억 달러(약 5조9616억원)가 늘어난 수치를 내놓았습니다.

허스트 차관대행은 "새로운 비용에는 장비의 최신 수리 및 교체 비용과 현지에 병력을 주둔시키기 위한 일반적인 운영 비용이 포함된다"며 "합동참모본부 참모진과 회계감사팀은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비용에는 이란의 반격으로 피해를 입은 중동 지역 미군 시설 복구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는 전쟁부가 290억 달러라는 수치를 어떻게 산출했는지 불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지난 3월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발발 후 첫 6일 동안 최소 113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추산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행정부가 끝이 불확실한 전쟁 비용을 과소평가하고 의회가 그 부담을 떠안도록 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원 세출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워싱턴주 출신 패티 머레이 상원의원은 이번 수치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강력히 반대하는 전쟁에 세금을 낭비하고 있고, 많은 사람에게 주유비 인상을 강요하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이 전쟁에 든 비용에 대한 정확한 내역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이란이 제기하는 위험이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반박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