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협상 기대 약화에 상승…WTI 100달러 ↑

2026. 5. 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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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인근에 정박한 유조선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 전망이 약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3% 넘게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7.77달러로 전장보다 3.4%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18달러로 전장보다 4.2% 뛰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이란이 내놓은 종전안에 대해선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는 표현까지 쓰기도 했습니다.

선물중개업체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즈 분석가는 로이터에 "시장은 평화협상 타결이 가능한 상황인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단기 에너지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5월 말까지 이어질 걸 기본 전망으로 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6월부터 해협 운항이 재개된대도 걸프 해역 국가의 생산 타격 여파로 원유 운송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월 한 달간 중동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감소 폭은 하루 1,050만 배럴에 달한다고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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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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