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선대위 대신 ‘장동혁 선대위’ 출범
“논의 없이 발표, 불참할 것"

국민의힘은 12일 장동혁 대표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6·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선거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선 사실상 장 대표 ‘원톱 체제’로 선대위가 구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 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 청년 영입 인재인 최지예 주식회사 지예수 이사가 위촉됐다. 부동산, 연금, 청년 등 이슈를 겨냥한 것이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김민수·김재원·우재준·조광한 최고위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에게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중앙선대위 산하에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주진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특검법의 위헌·위법성을 적극 알린다는 취지다.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 레드 윙(RED WING)’ 조직도 만든다.
당 안팎에서 혁신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지만 결국 장 대표 중심의 선대위가 출범하면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은 장 대표를 향해 노선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장 대표는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모시겠다” “이기는 선대위를 꾸리겠다”고 했었다.
한편 이날 선대위 명단에 포함된 우재준 최고위원은 “사전 논의도 없이 선대위에 포함됐다”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 후보자들이 지도부의 2선 후퇴까지도 요구하는 상황인데 어떤 상의 없이 선대위를 꾸렸다”며 “13일 선대위 출범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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