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어떤 공화당원도 나에게 쿠바 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다"며 "쿠바는 실패한 국가이고, 단 하나의 방향, 즉 몰락으로 향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쿠바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국빈방문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쿠바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1일 플로리다주 행사에서는 이란 작전에 투입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쿠바 인근 해역에 배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군사적 압박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우리 군대는 쿠바를 거의 즉시 점령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 안보, 에너지, 금융 부문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연료 공급에도 압박을 가해왔다. 쿠바 정부는 이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자 위협 행위라고 반발해왔다.
쿠바 정부는 해외 거주 쿠바인들의 본토 투자와 재산권 행사를 허용하는 '전략적 개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